김태형 롯데 감독 2년째 순위 제자리 마지막 해 포스트시즌 성공할까

중위 닉변줘라

전과없음

2015.10.13가입

조회 1,810

추천 12

2025.10.09 (목) 00:42

                           



KBO리그 포스트시즌이 삼성의 승리로 끝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마치고, 이제 준플레이오프로 본격적인 가을의 전설을 시작한다. 하지만 올해도 롯데 팬들은 가을 잔치가 남의 일이다. 올해까지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다.

롯데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기억으로 남아 있는 2017년 준플레이오프 당시 엔트리에 들었던 선수 중, 지금까지 팀에 남아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 박세웅 김원중 전준우 정훈 등 몇몇 선수들이 전부다. 이미 팀을 떠난 선수들이 대다수다. 8년의 시간이 지났으니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팬들의 목마름도 그만큼 길어지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후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경험을 얻고 더 성장하는 선순환의 고리도 전혀 그려지지 않는다.

어쩌면 올해 준플레이오프를 보는 롯데 팬들의 심정은 더 착잡할지 모른다. 롯데가 8월 초까지는 LG·한화와 더불어 안정적인 3강 체제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4위보다는 오히려 2위가 가까운 위치였다. 하지만 경기 운영과 구단 운영에서 이런 저런 실기가 있었고, 결국 12연패라는 최악의 결과를 극복하지 못한 채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충격적인, 망연자실한 추락이었다.

부임 2년 차를 맞이한 김태형 롯데 감독의 자존심과 명성에도 큰 금이 갔다. 김 감독은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업계 최정상급 대우를 받으며 롯데 지휘봉을 잡았다. 두산 시절 한국시리즈 우승만 세 차례 차지한, 자타가 공인하는 명장이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롯데는 김 감독이 팀 체질 개선을 통해 계약 기간 3년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주길 바랐다. 하지만 2년간 순위는 제자리다.




2023년 롯데는 68승76패(.472)를 기록하며 리그 7위를 기록했다. 2024년은 66승74패4무(.471)로 역시 리그 7위였다. 그리고 올해도 66승72패6무(.478)로 역시 리그 7위다. 김태형이라는 명장이 롯데에 왔는데, 2년간 계속 똑같은 순위에 맴돌았다. 승률도 0.006 오르는 데 그쳤다. 롯데와 롯데 팬들이 기대했던 성적과는 거리가 있다. 그리고 김 감독도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한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선수단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개편의 효과가 아예 없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지난해에는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 손호영 등으로 대표되는 야수진의 뚜렷한 세대교체 흐름이 있었다. 그래서 순위가 다소 기대에 못 미쳤어도 어느 정도 기대감을 남긴 시즌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올해는 이 야수들이 도로 제자리에 돌아오며 실망감을 남겼다. 반대로 투수 쪽에서는 긍정적인 이름들이 있었다. 지독한 엇박자다.

2026년은 다른 길이 없다. 무조건 포스트시즌 진출이 아니면 실패한 시즌이다. 계약 기간 마지막 해에 접어드는 김 감독도 이 명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올해 11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마무리캠프부터 차분하게 팀의 보완점을 짚고, 또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물론 기본적인 훈련량은 조금 더 많이 가져가겠지만, 김 감독은 무조건적으로 많은 훈련이 능사는 아니라고 본다. 대신 선수들이 생각하며 훈련을 할 수 있다면 꼭 '지옥 훈련'이 아니더라도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현장의 조련과 별개로 구단 차원에서의 전력 보강이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롯데는 2023년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세 명의 거액 프리에이전트(유강남·노진혁·한현희) 효과를 못 봤다. 투자한 돈에 비해 활약이 저조했고, 이는 구단 페이롤 운영에 악재만 가져오는 결과를 낳았다. 실제 롯데가 외부에서 FA를 데려오기에는 샐러리캡 문제가 있었다. 세 명의 FA 선수들의 계약이 만료돼 연봉이 빠져 나가야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경쟁 균형세 제도가 완화됐고, 모든 구단들의 추가적으로 쓸 수 있는 한도가 더 생겼다. 롯데도 시장에 뛰어들지가 업계의 관심이다. 김태형 감독도 부임 2년간 이렇다 할 외부 보강 선물은 없었다. 꼭 김 감독의 임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년에는 반드시 가을야구를 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9년,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은 구단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롯데가 내부와 외부 모두에서 기대를 모으는 겨울을 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댓글 3

상병 런던보신탕맛집

2025.10.09 00:42:50

김태형 감독 마지막 해라 더 큰 압박이 있겠네요

병장 마약베개

2025.10.09 00:42:59

순위가 계속 7위라 걱정되지만 겨울 보강이 관건

상병 회원_68bb914af3bfe

2025.10.09 09: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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