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선수처럼 다 잘하고 싶어요'' 게임 체인저로 빛난 삼선중 윤지성의 각오

병장 불주먹사기꾼

1범

2016.12.30가입

조회 1,609

추천 11

2025.07.13 (일) 19:09

                           

삼선중의 ‘공수겸장’ 윤지성의 활약이 만든 값진 승리였다.

''유기상 선수처럼 다 잘하고 싶어요'' 게임 체인저로 빛난 삼선중 윤지성의 각오



삼선중은 13일 광신예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중부 서울·경인·강원 A권역 광신중과의 맞대결에서 68-52로 승리했다. 삼선중은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을 3승 1패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출발점에선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으나 삼선중은 강한 압박과 12개의 많은 3점슛을 기반으로 1쿼터를 22-11로 리드했고, 경기 내내 광신중의 공격 세팅까지 효율적으로 억제하며 1승을 추가했다.

팀 내 최다 득점(16점)을 올린 2학년 이승호의 활약도 컸지만, 3학년 윤지성의 활약을 빼놓고서는 승리를 논할 수는 없었다. 윤지성은 이날 2개의 3점슛 포함 1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라는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만난 윤지성은 “비등비등한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만든 승리라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윤지성이 코트에 들어서면 삼선중의 공수는 모두 물꼬를 텄다. 윤지성은 많은 활동량과 정확한 시야를 바탕으로 동료들의 득점 기회는 물론 자신의 공격 기회도 높은 확률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5개의 어시스트와 50%에 달한 높은 야투 성공률이 증거다. 특히 윤지성은 경기 종료 2분 전을 남겨두고는 경기 첫 두자릿수 격차(68-48)를 만드는 3점슛과 팁인 득점까지 기록, 삼선중의 벤치 분위기를 활활 타오르게 만들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윤지성은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하프라인에서부터 강하게 광신중의 핸들러들을 압박한 트랩 수비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그 결과 광신중은 많은 턴오버(23개)를 범하며 쉽사리 해법을 찾지 못했다.

윤지성은 ‘게임 체인저’와도 같았던 자신의 활약에 대해 “사실 그렇게 만족하지는 못하겠다. 보이지 않는 턴오버도 너무 많았고, 우리 팀이 하려고 한 플레이도 다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3점슛은 어느 정도 말을 잘 들었다. 매일 슈팅을 던지면서 연구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아쉬운 점과 잘된 점을 모두 이야기했다.

25주말리그에서는 윤지성뿐 아니라 그의 형제들도 더욱 빛나고 있다. 윤지성의 형은 경복고 쌍둥이 형제 윤지원, 윤지훈이다. 이들은 경복고의 주말리그 남고부 권역별 예선 전승(4승)을 이끄는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여러 대회를 거듭하면서 경복고의 핵심으로 완전히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신분은 다르지만 윤지성에게 형들은 가장 귀중한 존재이자 농구 길라잡이다. 불과 2년 전까지는 세 형제가 삼선중에서 함께 뛴 순간도 있었기에 그 소중함은 두말할 나위 없이 컸다.

윤지성은 “형들과 농구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한다. 내가 경기를 잘 못했다 생각이 들면 꼭 형들과 경기를 다시 본다. 그럴 때마다 형들이 나에게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알려준다. 게다가 특정 포제션에서는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니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라고 쌍둥이 형들과의 농구 토론을 이야기했다.

이어 “형들에게 주로 듣는 것은 코트 전체를 보는 시야다. 드라이브-인이나 3점슛을 시도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알려주지만, 시야에 대한 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라고 주된 조언도 말했다.

댓글 5

하사 빕바

2025.07.13 19:10:01

윤지성 진짜 공수 다 되는 선수다… 앞으로가 더 기대됨!

상병 과이아루

2025.07.13 19:10:06

형제 셋 다 농구 천재네 ㄷㄷ 삼선중이 부럽다

중사 구두쇠

2025.07.13 19:10:13

3점슛도 잘 터지고, 수비도 굿! 윤지성 완전 올라온 듯

하사 대장여

2025.07.13 19:10:19

턴오버 아쉬웠다 해도 경기 완전 잘했음. 겸손한 인터뷰도 멋지다

하사 걷다보니아마존

2025.07.13 19:10:27

형들이랑 같이 농구 토론하는 거 너무 보기 좋음. 진짜 농구 가족이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빵디 10점 만점에 몇점? image [2]

준장 핑꼭쥐 07/14 1,599 14
자유

나는 애매하게 확대 된 사진을 좋아한다 [3]

원사 백프롱 07/14 1,609 11
자유

니혼이랑 세이부가 하는데 오바간애들은 선넘은거지 ㅇㅇ [1]

중사 콩본좌 07/14 1,580 14
자유

영양제 하나씩 까먹기 귀찮아서 알약 케이스 샀는게 괜찮네요ㅋㅋㅋㅋ [2]

병장 어디개집이우승을 07/14 1,578 14
자유

박명수가 일반인분들 밥 사주는 이유 [3]

상사 부산축구빠 07/14 1,664 11
자유

의외로 모쏠인 배우 [2]

상병 이쁘면좋아함 07/14 1,600 13
자유

오늘은 좀 섬띵 스페셜한 메뉴를 먹고싶다~~ [4]

대위 하츄핑 07/14 1,664 13
자유

니혼햄까지 막아서 1회무득 먹어보자 [1]

중사 소문난떡공주 07/14 1,560 15
자유

오디오 동호회의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4]

병장 선덕선덕 07/14 1,597 14
자유

오늘 선발 치히로였구나ㅋㅋㅋ [2]

상병 이쁘면좋아함 07/14 1,591 14
자유

일야 가자가자가자가자 [1]

상병 무관알러지 07/14 1,545 10
자유

집가도 노잼이지만 퇴근 ㄱㄱㄱㄱ

소위 꽁꽁얼어붙은한걍 07/14 1,578 11
자유

오징어게임 덕분에 외국인들에게 조상이 알려져버린 배우 [3]

중사 군산앞 07/14 1,651 16
자유

카페 개업 첫날 일어난 일 [3]

일병 가위가위 07/14 1,562 14
자유

존예라는 인플루언서 [4]

소위 아가쑤씨 07/14 1,615 14
자유

일야 배팅 못깔뻔 ㅎㅎ [1]

하사 02안정환 07/14 1,591 12
자유

외국인 한 명이 중국을 당황시킨 사건 [3]

중사 꿍머니가져가세요 07/14 1,655 13
자유

요즘 외국 사람들 사이에서 한국어 위상ㄷㄷㄷ [4]

상사 밤밤싸이트 07/14 1,668 13
자유

''한국 배구, 하락세 보이고 있다'' VNL 강등 수모, 공식 홈페이지도 뼈아픈 지적 [3]

원사 아이엠신뢰에오 07/14 1,530 11
자유

휴스턴 프레드 밴블릿, 미국 농구 선수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 [4]

중사 신나게달려봐 07/14 1,59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