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 외인 첫 70 70 클럽에도 웃지 못한 이유

상사 나쏠려고

전과없음

2015.01.03가입

조회 2,198

추천 14

2025.08.12 (화) 05:03

                           

“팀 2부 강등 눈앞인데 개인기록 무슨 의미…조광래 사장님 불명예 사퇴 가슴 아파”

프로축구 대구FC의 ‘캡틴’ 세징야(36·사진)는 외국인 선수 최초의 ‘70(골)-70(어시스트) 클럽’ 가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도 환하게 웃지 못했다.

세징야는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원정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2 무승부를 이끈 뒤 취재진과 만나 “내가 70-70 클럽(108골 70어시스트)에 가입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K리그에서 계속 기록을 쌓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개인적인 기록보다는 팀 성적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세징야의 답답한 심정은 순위표 바닥을 헤매고 있는 대구의 성적에서 잘 드러난다. 대구는 승리가 간절했던 서울전에서 비기면서 14경기 연속 무승(5무9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구가 25경기에서 쌓은 승점은 겨우 15점. 바로 윗 순위인 11위 FC안양(승점 27)과 승점차도 12점이나 벌어지면서 2부로 자동 강등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대구는 2016년 챌린지리그(현 K리그2)에서 준우승해 2017년 클래식(현 K리그1)으로 올라선 뒤 줄곧 1부에 머물렀다. 2019년부터는 3년 연속 윗물(5위·5위·3위)에 머물면서 다크호스로 명성을 떨쳤으나 2022년부터는 조금씩 힘이 떨어진 모양새다.

대구는 지난해 11위로 추락해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간신히 1부 잔류를 결정지었는데, 올해는 더욱 큰 어려움을 맞이했다. 대구는 성적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5월 김병수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지만 여전히 첫 승과는 거리가 멀다. 김 감독 체제로 바뀐 뒤에도 승리 없이 4무5패다.

결국, 대구는 최근 팬들의 요구대로 공청회를 개최한 뒤 쇄신안을 발표해야 했다. 이 쇄신안에는 조광래 대표이사 사퇴가 포함되어 있었다. 조 대표는 대구의 새 홈구장(대구iM뱅크PARK)을 지어 야구의 도시였던 대구를 축구에도 빠지게 만든 인물이다. 대구를 상징하는 인물이나 마찬가지였던 조 대표의 불명예 사퇴에 세징야도 책임감을 느끼는 눈치다.

세징야는 “우리 사장님(조광래 대표이사)이 올해를 끝으로 물러나신다는 소식을 뉴스로 접했을 때 가슴이 너무 아팠다. 내가 대구에 올 때부터 지켜봐주시고, 선수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분”이라며 “사장님은 항상 ‘대구는 세징야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난 정반대로 ‘사장님이 있어 대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세징야가 조 대표에게 보답할 길은 성적 뿐이다. 올해 유독 부상이 잦았던 그가 남은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대구의 1부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 세징야는 올해 15경기만 뛰고도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대구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에 올랐다.

마침 김 감독도 세징야가 빼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전술로 판을 깔아줬다. 종전에는 수비에 힘을 기울이던 스리백이었다면, 이젠 공격적인 포백이다. 세징야는 “지금 전술에선 동료들이 더 가까이 있기에 콤비네이션도 살아난다. 앞으로는 공격이든, 수비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이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댓글 3

상병 방배잉어킹

2025.08.12 05:03:47

세징야 마음이 무겁겠네

상병 킹세징야

2025.08.12 05:03:55

조광래 사장님 없는 대구는 상상하기 힘들다

병장 큰흑야추맛

2025.08.12 05:04:03


기록도 좋지만 팀이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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