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OKC, 클리퍼스 꺾고 개막 8연승 SGA 30점 12도움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OKC)가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를 꺾고 개막 8연승을 질주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클리퍼스와의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26-10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8승'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콘퍼런스 1위를 굳혔고, '3승 4패' 클리퍼스는 서부 10위로 추락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개막 8연승으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으로서의 존재감을 뽐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가 내외곽을 오가며 30점을 터뜨렸고, 12도움을 더해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여기에 아이재아 조가 3점 6개와 함께 22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클리퍼스는 마이애미 히트전(119-120 패)에 이어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도 무릎을 꿇으며 2연패에 빠졌다.
3쿼터 중간까지는 앞섰지만, 역전을 허용한 뒤 한때 25점 차까지 쫓기며 당한 완패다.
제임스 하든(25점), 존 콜린스(17점), 데릭 존스 주니어(16점) 등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먼저 웃은 쪽은 클리퍼스였다. 하든이 3점 4개를 퍼부으며 오클라호마시티를 압박했다.
클리퍼스는 오클라호마시티에 33-23으로 10점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 돌입한 오클라호마시티가 반격에 나섰다.
아이제아 하르텐슈타인과 애런 위긴스가 연속 덩크로 격차를 좁혔다.
조는 길저스알렉산더의 패스를 받은 뒤 3점으로 동점을 이뤘다.
클리퍼스는 2쿼터 종료 10초 전 주바츠 득점에 힘입어 57-56으로 전반을 마쳤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외곽을 공략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길저스알렉산더, 조, 애런 위긴스가 각각 3점 3개, 2개, 1개를 기록했다.
특히 길저스알렉산더는 3쿼터에만 18점을 퍼부으며 코트를 장악했다.
클리퍼스는 턴오버 6개를 범하며 크게 흔들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94-86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알렉스 카루소, 아제이 미첼, 쳇 홈그렌이 11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클리퍼스 원정에서 19점 차 완승을 거두며 개막 8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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