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 두산 대반전 사흘 휴식 KIA 1 5G차 맹추격 5할 승률 해낸 조성환 리더십 가을 희망 되살려내나
갈길 바쁜 NC 다이노스를 연이틀 제압한 9위 두산 베어스가 경기가 없는 주말 8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지는 행운을 안았다. 9월 들어 다시 신구 조화가 빛을 발휘하는 가운데 두산은 고춧가루를 넘어 가을야구를 향한 마지막 희망을 살릴 수 있을까.
프로야구 두산의 9일 오전 기준 정규시즌 순위는 9위로, 지난 4~5일 창원 NC전 2연승을 더해 127경기 56승 6무 65패 승률 .436가 됐다. 10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를 17.5경기까지 벌리며 꼴찌 추락은 피했으나 8월 월간 승률 3위(13승 1무 12패)에도 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두산은 지난 5월 17일 광주 KIA전에서 7위에서 9위로 떨어진 뒤 순위 변동 없이 114일째 9위에 줄곧 머물러 있다.이런 상황에서 한 가지 희망적인 요소가 있다면 지난주 중위권에 있는 NC를 연이틀 완파, 순위 상승의 희망을 되살렸다는 것이다. 여기에 7일 창원에서 KIA가 NC에 1-2로 무릎을 꿇으며 손도 안 대고 8위 KIA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KT 위즈에 5경기 차이로 뒤져있지만, 일단 7위까지는 2.5경기차 사정권으로 만들었다. 잔여경기도 17경기로 제법 남아 있는 상태다.두산은 향후 SSG 랜더스(4경기), 키움(3경기), NC(3경기), LG 트윈스(2경기), KT 위즈(1경기), 롯데 자이언츠(1경기), 한화 이글스(1경기), 삼성 라이온즈(1경기), KIA(1경기)와 맞대결을 갖는다. 만만치 않은 상대가 없지만, NC, KT, 롯데, 삼성, KIA 등 치열한 5강 싸움 중인 팀들과 만남이 아직 남아 있다. 지난 4일(12-3)과 5일(9-3)의 기세를 그대로 잇는다면 고춧가루가 아닌 마지막까지 포스트시즌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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