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 외국인 절도 용의자 체포 후 도주 12시간 만에 검거
24일 저녁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의 한 마을에서 외국인 남성이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가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30대 미만으로, 인근 상점에서 약 7만8천 원 상당의 빵과 채소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었다. 경찰이 그를 수갑을 채운 채 순찰차에 태우던 중, 용의자는 돌연 몸부림치며 경찰관 2명을 밀치고 달아났다.
경찰은 형사과, 순찰팀, 수사팀 등 90여 명을 투입해 밤새 수색작업을 벌였고, CCTV를 통해 행적을 추적했다. 결국 사건 발생 약 12시간 뒤, 용의자는 자택에서 불과 100m 떨어진 인근 주택에 숨어 있다가 붙잡혔다.
경찰은 그를 절도와 도주 혐의로 재차 입건했으며, 추가로 출입국 관리법 위반 여부와 주변인의 도피 방조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