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MSI 2연패 달성 롤드컵까지 정조준

병장 큰흑야추맛

2범

2014.06.07가입

조회 1,775

추천 16

2025.07.16 (수) 03:07

                           



한국 프로게임단 젠지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젠지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에서 T1에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적 있는 젠지는 이로써 대회 연패(連覇)에 성공했다.

MSI는 라이엇 게임즈가 연 3회 개최하는 e스포츠 국제대회 중 2번째에 해당하는 대회다. 젠지는 이번 대회에서 4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우선 유럽과 중국팀을 연이어 꺾고 같은 한국의 T1마저 잡아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리고 패자부활전 최종 승자인 T1을 이날 결승 무대에서 다시 한번 꺾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전은 ‘쵸비’ 정지훈과 ‘페이커’ 이상혁, 두 라이벌 선수의 맞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경기 시작 전 선수 입장 당시 장내 아나운서는 정지훈을 “세계 최고”로, 이상혁을 “역대 최고”로 호명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번엔 정지훈이 판정승을 거뒀다. 정지훈은 “이상혁 선수와 많이 붙어봤다. 그를 상대할 때 이제 나의 팀플레이가 발전했음을 스스로도 느낀다. 나중에 또 붙게 된다면 내가 잘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약 6000명의 팬으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멋진 플레이를 수놓아 이번 대회 결승전 MVP로 선정됐다.

젠지는 이날 1대 2로 밀리던 중 4·5세트를 내리 잡아 3대 2 역전승했다. 젠지 주장 ‘룰러’ 박재혁은 룰러 “3세트를 패배한 뒤에 오늘의 승패는 전략의 완성도에서 결정될 거란 확신이 들었다. 전략만 잘 짠다면 오늘 지지 않을 거라 생각해 1대 2로 밀리는 상황에서도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면 T1은 이번에 두 번의 중요한 문턱에서 모두 젠지에 1점 차이 패배를 당해 준우승에 그치는 쓰라린 기억을 남겼다. 하지만 이상혁은 담담한 어조로 “승부를 펼치다 보면 질 때도, 이길 때도 있는 법”이라면서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과정에 대한 아쉬움은 크지 않다. 많은 걸 배운 대회”라고 밝혔다.

T1 선수단은 “e스포츠 월드컵(EWC)에서 젠지에 복수하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젠지와 T1, 양 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메가 e스포츠 이벤트 EWC에 참가한다. 일정이 촉박해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고 밴쿠버에서 곧장 사우디로 향한다. 이상혁은 “EWC에서 만약 젠지와 재대결을 하게 된다면 더 좋은 경기를 치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LoL e스포츠는 MSI와 EWC를 마친 뒤 다시 각 지역 리그를 재개한다. 동시에 ‘스플릿 3’를 시작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올해부터 e스포츠 1년 일정을 3개의 스플릿으로 토막내 운영한다. 이제 마지막 스플릿에 돌입하는 셈이다.

라이엇 게임즈의 피유 리우(Pu Liu) 게임 디렉터는 지난 12일 국민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더 많은 국제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이처럼 3개 스플릿 제도를 운용하고자 한다. e스포츠 팬들이 국제대회에 열광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LoL e스포츠에선 스플릿 3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높은 위상을 지닌다. ‘롤드컵’으로도 불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이 이 마지막 스플릿에 열리기 때문이다. 박재혁은 “이번 MSI 우승으로 ‘끝까지 가면 결국엔 젠지가 이긴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LoL 월드 챔피언십까지 기세를 이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4

중사 따야지딱지

2025.07.16 03:07:26

쵸비 진짜 이번엔 완벽했다

소위 마음아달려

2025.07.16 03:07:35

MSI 2연패는 괜히 하는 게 아니구나 젠지 무섭다

병장 만수르123

2025.07.16 03:07:44

T1은 또 젠지한테 막혔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좋았음

하사 배터가된이유

2025.07.16 03:07:55

롤드컵에서 리벤지 매치 기대된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이거 먹어봤다 vs 안 먹어봤다 [5]

소위 까나리액잣 07/20 1,675 17
자유

소개팅 끝나고 결제할 때 주의할 점 [6]

상사 멍충이하베 07/20 1,686 14
자유

돈 잡아먹는 로스쿨 사법시험 부활론 말 나오는 이유 [3]

병장 아이템남자 07/20 1,665 16
자유

'이미 의사 확인' 대한민국 초유의 이적설 김민재, 바르사행 진짜 성사되나 ''뮌헨, 아라우호 영입에 관심'' [7]

병장 널갖겟어 07/20 1,654 13
자유

똥 싸고 휴지로 닦은 다음에 휴지 보냐, 안보냐 [6]

소위 우정잉 07/20 1,657 13
자유

지각해서 권고사직 당했어요 [5]

대위 갓난아기 07/20 1,681 10
자유

공익한테 맞짱 신청한 공무원 [5]

중사 가야번 07/20 1,652 10
자유

직장동료에게 고백한 블라인 [5]

상사 김떵디 07/20 1,683 15
자유

순경 그만두고 9급 공무원 된 후기 [5]

상병 똥마려운매미 07/20 1,596 11
자유

디아블로4 확장팩을 산 사람들이 빡친 이유 [5]

중사 시리시리 07/20 1,661 13
자유

예산 깡패 ㄷㄷ [5]

상병 과이아루 07/20 1,662 16
자유

요즘 초딩 수학문제 [6]

하사 배터가된이유 07/20 1,658 16
자유

과거 전경들 공포에 떨게했던 무기 [5]

하사 빕바 07/20 1,678 15
자유

갈치 가시가 발라져서 나온다는 식당 [6]

대위 자본주의세상 07/20 1,682 10
자유

평냉 불호들이 느끼는 평냉맛 [2]

중사 당신의어머니 07/20 1,691 12
자유

어제 저녁에 발생한 태풍5호 근황 [4]

상사 야구는못말려 07/20 1,684 14
자유

전설의 포켓몬 특징 [3]

상병 과이아루 07/20 1,638 12
자유

그알 나온 32세 캥거루 히키의 출연 후기 [6]

중사 시리시리 07/20 1,687 12
자유

국내 풍력발전시설의 현실 [7]

중사 따야지딱지 07/20 1,747 10
자유

모자란 친구 [6]

소위 우정잉 07/20 1,67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