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우승' 포스텍이 선수단 독려한 방법 ''손흥민을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만들자''

상병 뒤보면모해

전과없음

2015.01.03가입

조회 2,208

추천 16

2025.08.05 (화) 20:44

                           



앤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손흥민만을 생각했다.

토트넘의 '전설' 손흥민의 10년 여정은 끝이 났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 2경기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1-1 무)에서 고별전을 치렀다. 

오로지 손흥민을 위한 경기였다. 손흥민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예고한 대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부터 손흥민을 향한 관중들의 특별한 외침이 터졌다.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의미하는 전반 7분, 관중들은 일제히 손흥민의 응원가 '나이스 원 쏘니'를 목청껏 불렀다.

'마지막 인사'는 특별했다. 후반 20분 손흥민이 교체 아웃을 지시 받았다. 토트넘은 물론 뉴캐슬 선수들까지 나서 '가드 오브 아너'를 하며 손흥민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이후 손흥민은 관중들의 환호, 동료들의 덕담에 눈시울을 붉혔다. 경기 종료 이후에는 손흥민의 10년을 훑는 헌정 영상이 전광판에 재생됐다. 손흥민은 또다시 눈물을 훔치며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었다. 그는 지난 2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축구하면서 제일 어려운 결정이었다. 한 팀에 10년 있었던 건 자랑스러운 일이었다. 팀에 하루도 빠짐 없이 모든 걸 바쳤다. 운동장이든 밖이든 최선 다해 노력했다. UEL에서 우승하면서 내가 이룰 수 있는 모든 걸 다 이뤘던 게 컸다"고 말했다.

UEL 우승을 달성하고 경질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그는 결승전을 앞두고 '손흥민'으로 선수단을 독려했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023-24시즌 토트넘에 부임한 뒤, 위고 요리스에 이은 주장으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두 시즌간 주장으로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활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위해 우승하자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토트넘 선수들에게 우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면, 손흥민을 이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들보다 더 높은 위치로 올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 우리 모두는 특별한 무언가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손흥민의 '레거시'에 함께하게 되는 것이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댓글 5

소위 바보딸래미

2025.08.05 20:44:42

손흥민 레전드 맞다… 마지막까지 진짜 멋졌어요. 10년 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중위 개승승

2025.08.05 20:44:50

포스테코글루 감독 말 듣고 울컥했네요. 손흥민을 진심으로 아꼈던 게 느껴져요 ㅠㅠ

상병 과이아루

2025.08.05 20:45:00

가드 오브 아너, 헌정 영상, 응원가까지… 손흥민한테 딱 맞는 아름다운 이별이었다.

중사 스리슬쩍

2025.08.05 20:45:10

감독도 선수들도 팬들도 다 손흥민을 진짜 존경한 게 느껴진 경기였어요. 전설은 영원하다!

대위 나는야쎾

2025.08.05 20:45:19

UEL 우승으로 떠나는 것도 영화 같네요. 그동안 너무 고마웠어요 쏘니!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아치미가.

병장 S클래스천문 08/08 2,131 15
자유

하이브와 게펜 월드 스카우트 통해 글로벌 걸그룹 결성 예고 image [3]

중사 맨유언제부활해 08/08 2,198 13
자유

반즈 신시내티 마이너 계약 메이저리그 재도전 가능성은 [5]

병장 소년탐정김정은 08/08 2,168 17
자유

메구리 누님이 알려주는 위험한 행위 [2]

중사 너구리계란추가 08/08 2,280 14
자유

전준우 최준용 복귀 시점은 언제 롯데 전력 공백 길어지나 [7]

하사 예비파덜 08/08 2,181 13
자유

1년 6개월 의정갈등 마무리 수순 전공의 의대생 복귀 본격화 [4]

하사 퀸규희 08/08 2,235 17
자유

만화 에서 찐따가 전교 1등하면 벌어지는 일 [2]

하사 내고생 08/08 2,223 15
자유

젠지 T1 상대로 탑 역갱킹 성공한 이유는 시야 장악

병장 긴장안됨 08/08 2,157 16
자유

이해하는데 10초 걸림 [2]

하사 나라왕자 08/08 2,180 16
자유

배인혁 노정의 드라마 Give You The Universe 주연 확정 image [2]

하사 내고생 08/08 2,135 13
자유

[천문] 8일 경기 image

병장 S클래스천문 08/08 2,201 15
자유

~~~~~~~~~~~키움 승리~~~~~~~~~~~~~~~~~~~~ [2]

하사 육덕젖소애호가 08/07 2,212 18
자유

결국 키움이 이겼네!!!!!!!!!!!!!!!!!!!!!!!!!!!!!!!!!!!!!! [2]

일병 쎈쳐리 08/07 2,145 16
자유

키움 1득점밖에 못했냐 [1]

상병 귀여운척섹시한척 08/07 2,148 16
자유

씨발 야식으로 뭘 먹으면 칭찬받냐??? [2]

중사 캐시가최고야 08/07 2,263 14
자유

엔씨 키움경기는 상줘야겠다

이등병 회원_68949bcf6dde1 08/07 2,284 17
자유

키움이 이겼네ㅋㅋㅋㅋㅋ [1]

원사 또날드 08/07 2,132 18
자유

키움 기회 왔음 [2]

병장 민돌갓 08/07 2,102 15
자유

볼 거 존나 없네 [2]

중사 초전도체육회 08/07 2,209 12
자유

오늘 하루도 다 끝났네~~~ [2]

중사 구두쇠 08/07 2,16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