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폰세 영입전 뉴욕 양키스까지 가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총출동

하사 귀요미사나

전과없음

2015.12.06가입

조회 2,015

추천 17

2025.08.28 (목) 06:11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가 현재 KBO리그 최고 투수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영입전에 뛰어들 준비를 시작했다.

야구 관계자에 따르면 양키스 프로 스카우트 팀장이 27일 한국에 입국했다. 폰세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팀장급이 한국까지 입국해 직접 움직인다는 것은 영입 의사가 있다는 뜻이다.

양키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빅마켓 구단이다. 머니 게임에서는 거의 밀리지 않는다. 최근 '신흥 악의 제국'으로 불리는 LA 다저스 정도가 양키스의 전력 보강 의욕을 꺾었을 뿐이다. 다저스에 뺏긴 일본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2500만 달러)가 양키스에 최근 굴욕을 안긴 대표적 사례다.

폰세는 올해 KBO리그에서 대체 불가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24경기에서 15승무패, 152⅔이닝, 211탈삼진,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하며 만년 최하위였던 한화를 단숨에 우승권으로 끌어올렸다. 탈삼진과 평균자책점, 다승 부문 1위다.

사실 국내 야구 관계자들은 한국에서 폰세가 이 정도로 성공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2022~2024년 일본프로야구(NPB) 닛폰햄 파이터스,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뛸 때는 반복되는 잔부상으로 내구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실패했다. 올해 한화와 계약했을 때 관계자들은 폰세의 내구성 문제가 한번은 발목을 잡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지금까지는 장염으로 이탈한 것을 제외하면 문제없이 시즌을 완주하고 있다.

양키스에는 메이저리그 최고 에이스 게릿 콜이 있다. 콜은 지난 3월 토미존 수술을 받는 바람에 올 시즌은 물 건너갔지만, 202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투수다. 빅리그 12년 통산 성적 317경기, 153승(80패), 1954이닝, 2251탈삼진, 평균자책점 3.18을 자랑한다.

좌완 듀오 카를로스 로돈과 맥스 프리드 역시 양키스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들이다. 콜이 없는 올해 로돈과 프리드가 원투펀치를 맡았다.

양키스가 폰세를 영입한다면, 상위 선발로는 경쟁력이 떨어져도 4~5선발은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폰세를 확인하려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양키스 외에도 여럿 있다. 시카고 컵스 프로 스카우트팀 팀장도 폰세를 살피기 위해 한국에 왔다. 이들은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하는 폰세를 직접 지켜볼 예정이다. LA 에인절스 스카우트는 이미 폰세를 보고 돌아갔다.

한화만 긴장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 SSG 랜더스 우완 에이스 드류 앤더슨 역시 양키스와 컵스의 타깃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구단 모두 폰세와 앤더슨을 동시에 살피는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는 후문.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리는 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단장 보좌를 한국에 파견했고, 신시내티 레즈 스카우트도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다. 역시나 폰세와 앤더슨을 보기 위해서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총출동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앤더슨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9승6패, 144⅓이닝, 206탈삼진,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다. 앤더슨은 27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4구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인천에는 양키스, 컵스, 신시내티,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메츠 스카우트가 앤더슨을 보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KBO리그 출신 외국인 투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역수출 신화를 여럿 쓰고 있다. 최고 성공 사례는 메릴 켈리. 2019년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7년을 뛰면서 총액 4000만 달러(약 555억원)를 벌었고, 지난 1일(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과 함께 FA 대박을 노리고 있다.

단순히 한국에서 커리어를 인정받아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한 선수들로는 NC 다이노스 에이스 출신 드류 루친스키, 에릭 페디, 카일 하트 등이 있다.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대체 외국인으로 잠깐 뛰다 재계약이 불발됐던 에릭 라우어는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운드의 핵심 전력으로 발돋움해 놀라움을 사고 있다.

폰세와 앤더슨도 선배 외국인 투수들의 뒤를 따를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한화와 SSG는 속앓이할 듯하다.

댓글 4

원사 모기똥구멍

2025.08.28 06:11:38

폰세 진짜 괴물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듯

병장 디도이

2025.08.28 06:11:48

한화 팬으로서 뿌듯하지만 가면 너무 아쉬울 것 같다

원사 갓적즁호호

2025.08.28 06:11:58

앤더슨도 메이저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을 듯

상병 해리꿀케인

2025.08.28 06:12:09

역시 스카우트들 눈은 정확하네 다들 한국에 와 있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오늘 신자농 기준점 찹쌀떡이었는데 갑자기 틀어지넼ㅋ [3]

중사 만춘 09/01 2,037 15
자유

마지막날 공항에서 낭만있는 점심식사 [2]

상병 워늬 09/01 2,130 12
자유

여축 저거 실화여? [2]

하사 나라왕자 09/01 2,088 11
자유

아메리카노가 너무 마시고 싶다 [3]

상병 워늬 09/01 1,827 14
자유

챗지피티한테 감사합니다 왜 하세요? [2]

하사 대장여 09/01 2,026 17
자유

창반꿀이나 빨러가잨 [1]

상사 동빼이 09/01 1,830 17
자유

의외로 제로음료에 가까운 녀석. [4]

상사 언옵전문 09/01 2,028 13
자유

미국의 연봉협상 [5]

상병 북촌프리덤 09/01 2,100 12
자유

가을 첫날 [3]

중사 군산앞 09/01 1,881 9
자유

일단 꼴리는 픽이 별로 없는게 개빡쳐;; [2]

중사 맛있는양념 09/01 2,111 9
자유

밥생각은 없는데 배는고프다 [1]

상병 햇살론인생 09/01 2,034 13
자유

영화관 가고 싶다 [3]

일병 건승곤승꽁승 09/01 1,883 15
자유

해장에는 역시 [2]

상사 금전운 09/01 1,990 12
자유

비가와서 [1]

병장 S클래스천문 09/01 1,962 9
자유

캐나다가 그래도 1세트는 따지않을까 [2]

하사 아이인 09/01 2,189 12
자유

LG 팬들 : 이정재 때문에 진거라고!! image [4]

중사 귓구녕에한방 09/01 2,067 13
자유

커피 너무 마시고 싶다 [4]

상병 갓홀만 09/01 1,949 15
자유

박신자고 불교신자고 그냥 경종해라 [2]

소위 깽이 09/01 1,981 17
자유

충남대 공대라는 올해 미스코리아 진. [5]

병장 저능아학살자 09/01 2,229 18
자유

운동하는사람이 최고인이유 [4]

일병 사장님나이스샷1 09/01 1,91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