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연소 감독 이범호 직접 1루 코치 나선 이유는

하사 와이프뱃살통통

전과없음

2015.06.26가입

조회 1,621

추천 13

2025.07.13 (일) 03:46

                           




지난 6월24일이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올스타전 지휘봉을 잡는다는 소식에 위와 같이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12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 중인 KBO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 1루 코치로 활동 중이다.



이범호 감독은 이번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의 감독을 맡았다. 작년 한국시리즈 우승팀과 준우승팀 사령탑이 통상적으로 이듬해 올스타전 사령탑을 맡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눔 올스타는 KIA를 비롯해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로 구성됐다.

여기서 이범호 감독이 감독인데 왜 코치를 자처했는지 알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1981년생, 44세다. 그런데 한화 김경문 감독은 67세, LG 염경엽 감독은 57세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52세, NC 이호준 감독이 그나마 이범호 감독과 같은 40대지만, 49세다.

이범호 감독은 KBO리그 최연소 감독인데, 하필 올스타전에 같은 팀을 이루는 김경문 감독, 염경엽 감독이 자신보다 연배가 너무 높으니 코치로 쓰기가 부담스럽다는 속내였다. 당시 이범호 감독은 김경문 감독이나 염경엽 감독이 코치 역할을 하러 그라운드에 나가겠다고 해도 “내가 부담스럽다”라고 했다.

또한,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특히 고령의 김경문 감독이 더위에 오랫동안 그라운드에 나가 있으면 절대 안 된다고 손사래를 쳤다. 결국 이범호 감독은 두 번째로 젊은 이호준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에 나가 코치 역할을 했다.

어차피 올스타전은 감독이 할 일이 사실상 없다. 투수 등판 순번은 경기 전에 미리 정하고, 따로 작전도 없다. 이범호 감독과 이호준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가 주루 코치 역할을 하면서 김경문 감독, 염경엽 감독, 홍원기 감독은 덕아웃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여기서 또 하나 포인트가 있다. 이범호 감독이 1루에 나갔다는 것이다. 1루 코치는 타자가 출루하면 배팅장갑을 받아 볼보이에게 전달하는 임무(?)가 있다. 타자가 2루타라도 치면 2루 근처까지 달려가서 장갑을 받아와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이 역할을 기꺼이 자처해 9이닝 동안 소화한다.



이호준 감독은 3루 코치로 활동(?)했다. 그러나 사실상 하는 일은 없었다. 뒷짐을 지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홈런을 친 박동원과 격하게 하이파이브를 했고, 간혹 선수들의 좋은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댓글 4

병장 귀두의신

2025.07.13 03:47:16

이범호 감독 진짜 멋있다… 이렇게 책임감 있는 지도자가 또 있을까

상병 북촌프리덤

2025.07.13 03:47:26

감독들이 너무 나이 차이 나니까 눈치 본 듯ㅋㅋ 그래도 센스 있다

상병 귀여운척섹시한척

2025.07.13 03:47:34

이범호 감독이 젊어서 그런지 현장 감각도 좋고 배려심도 깊네

병장 아스날챔스우승기

2025.07.13 03:47:44

3루 코치하면서 박동원이랑 하이파이브하는 거 찐 웃겼음 ㅋㅋ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8천만원 빚을 2년만에 다 갚고 먹는 술상 [6]

일병 야구모자 07/15 1,681 10
자유

북한도 여름이네 [6]

상병 방배잉어킹 07/15 1,638 11
자유

전 여친과 헤어진 이유 [5]

병장 24기영자 07/15 1,618 15
자유

다시보는 봉준호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탈때 경쟁했던 후보군들 [5]

상사 김들아 07/15 1,625 11
자유

10만원에 친구 정리가 된 이유ㄷㄷㄷㄷㄷㄷㄷㄷ [7]

원사 섹락 07/15 1,661 14
자유

형들이 댓글로 하라는 대로 했더니 인생이 바뀐 거 같음 [5]

상병 보물섬v 07/15 1,654 10
자유

레딧에서 화제가 되었던 토론 주제 [5]

상사 갓쑤영 07/15 1,560 15
자유

습한날씨 발명품 G.O.A.T 제습기는 과연 누가 발명했을까? [4]

하사 내고생 07/15 1,578 11
자유

오바마가 체감한 병신보존의 법칙 [5]

상병 과이아루 07/15 1,588 16
자유

스튜어디스가 감추고 싶은 최대 비밀 [5]

하사 여자가밥사라 07/15 1,669 13
자유

TV 출연한 25살 강호동 [5]

상사 꼬맹군단 07/15 1,640 13
자유

오싹 오싹 최근 발견되었다는 타이타닉 침몰 당시 브이로그 영상 [5]

중사 귓구녕에한방 07/15 1,668 16
자유

주 5회는 딸쳐야하는 이유 ㄷㄷ [6]

일병 닭털잡아 07/15 1,676 12
자유

마비노기 모바일에 등장한 킹스맨 [1]

소위 강대헌 07/15 1,576 15
자유

배달음식 절대 안 시켜먹는 연예인 [5]

상사 언옵전문 07/15 1,643 15
자유

오픈월드 게임할 때 공감가는 것 [4]

하사 빕바 07/15 1,606 15
자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5]

병장 내귀를스쳐 07/15 1,671 6
자유

도전, 정원해설사! [5]

중위 그저널본다 07/15 1,618 15
자유

축구에 도입된 새로운 시스템 image

중위 맴돌아매미 07/15 1,631 10
자유

클러치포인트 질문 이 세 팀 중 당신의 선택은 [4]

상병 워늬 07/15 1,62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