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초대박 '고작 86억'에 영입했는데 GOAT 메시 기록 넘었다 ''23세 18일 라리가 150G 달성''
페드리(FC 바르셀로나)가 구단의 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CF)의 대기록을 넘어섰다.
바르셀로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캄 노우에서 열린 2025/26시즌 라리가 17라운드 CA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하피냐의 멀티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4승 1무 2패(승점 43)를 기록하며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39)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고, 우승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 나가게 됐다.
그러나 이날은 승리보다 더 중요한 기록이 있었다. 페드리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 통산 150번째 경기에 나서며 메시가 보유하던 최연소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기 때문이다.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5일 "페드리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만 14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2024/25시즌 37경기, 2023/24시즌 24경기, 2022/23시즌 26경기, 2021/22시즌 12경기, 2020/21시즌 37경기를 소화했다"며 "만 23세 18일의 나이에 바르셀로나 통산 150경기 출전을 달성해, 구단 역사상 최연소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메시는 만 23세 121일의 나이에 바르셀로나 150번째 경기에 나섰다. 당시 사라고사전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이정표를 세웠고, 현재까지도 바르셀로나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인 778경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스 팔마스 유스 출신인 페드리는 16세에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019/20시즌에는 37경기에서 4골 7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의 주목을 받았고,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영입에 나섰다. 이후 페드리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현재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220경기 28골 27도움을 기록 중이다.잦은 부상으로 한때 '유리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출전할 때마다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왔다. 특히 유스 출신은 아니지만, 바르셀로나의 철학과 플레이 스타일을 가장 잘 이해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라스 팔마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당시 페드리의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86억 원)에 불과했다. 현재 그의 존재감을 감안하면,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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