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인 또 쓰러졌다' 아데토쿤보, 경기 시작 3분 만에 종아리 부상 이탈 밀워키 암울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가 복귀 3경기 만에 다시 쓰러졌다.
밀워키 벅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NBA 2025-2026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경기에서 113-109로 승리했다.
밀워키는 동부 컨퍼런스 1위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최근 좋지 않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에이스' 아데토쿤보가 다시 쓰러졌기 때문이다.
아데토쿤보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코트에 쓰러졌다. AJ 그린에게 패스하는 과정에서 제일런 듀런과 충돌했고, 이후 수비로 복귀하지 못하고 코트에 주저앉았다. 팀 동료들의 부축을 받아 벤치로 들어간 아데토쿤보는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했고,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 후 닥 리버스 감독은 "아데토쿤보는 MRI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아리 통증이기에 아킬레스건 부상도 예상됐지만, 리버스 감독은 "그건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아데토쿤보의 부상은 이번 시즌 2번째다. 지난달 사타구니 부상으로 4경기를 결장한 바 있다. 부상을 딛고 지난달 29일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복귀, 이후 3경기 평균 28.3점으로 활약했으나 부상으로 다시 공백기를 가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밀워키는 이날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한때 7연패에 빠지기도 하는 등 올 시즌 흐름이 좋지 않다. 저조한 팀 성적으로 인해 아데토쿤보가 최근 트레이드 요청을 고심 중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아데토쿤보의 이른바 '언해피'가 뜬 가운데, 부상까지 겹치면서 밀워키는 더욱 뒤숭숭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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