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749일 만의 승리 두 번 수술도 극복, 더 강해진 마운드

병장 인생리세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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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아웃이야 아웃

조회 1,612

추천 18

2025.08.29 (금) 10:39

                           


"예전처럼 던질 수 있을까? 불안 있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하며 749일 만의 승리 투수가 됐다.

2023시즌 중 오른쪽 팔꿈치, 2024년 월드시리즈(WS)가 끝난 후 왼쪽 어깨 수술대에 올랐던 오타니는 지난 6월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대결을 통해 재활 경기를 소화하기 시작했다. 타석에서의 존재감이 워낙 큰 만큼 이례적으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등판을 통해 점진적으로 이닝을 늘려나갔다. 각 이닝당 두 차례씩 빌드업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지난 14일 LA 에인절스와 맞대결부터는 이닝 제한이 풀리면서 오타니는 '승리요건'을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친정'을 상대론 4⅓이닝 4실점(4자책)을 기록했고, 직전 등판이었던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대결에서도 오타니는 4이닝 5실점(5자책)으로 부진하면서, 승리요건은 물론 예정이 돼 있던 5이닝도 채 던지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일을 반복했다.

하지만 28일 경기는 달랐다. 오타니는 1회 경기 시작부터 선두타자 TJ 프리들에게 안타를 맞으며 경기를 시작했으나, 두 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신시내티 타선을 봉쇄했다. 그리고 첫 위기도 잘 넘겼다. 2회 선두타자 개빈 럭스를 삼진 처리한 뒤 스펜서 스티어와 호세 트리비노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이어 나온 키브라이언 헤이스를 이날 최고 구속인 100.3마일(약 161.4km) 직구로 파울팁 삼진, 맷 맥클레인도 헛스윙 삼진으로 묶었다.




첫 실점은 3회였다. 오타니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엘비 마르테에게 초구 커터를 공략 당하면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오타니는 흔들림 없이 엘리 데 라 크루즈와 오스틴 헤이스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매듭지었고, 4회에는 럭스-스티어-트리비노로 연결되는 중심 타선을 봉쇄하며, 5회 등판도 기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오타니는 5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 결과 헤이스를 3루수 땅볼, 맥클레인을 삼진, 프리들을 1루수 땅볼로 깔끔하게 요리하면서 승리 요건을 손에 쥐었고, 다저스 타선의 든든한 지원과 불펜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오타니는 지난 2023년 8월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승리투수가 된 후 무려 749일 만이자, 다저스 이적 이후 첫 승리를 손에 쥐었다.

이날 오타니는 총 87구를 던지는 과정에서 커브만 무려 23구를 던질 정도로 비율이 높았는데, 일본 '풀카운트'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뒤 오타니는 "원래 정해둔 계획이었다. 타자들의 반응이 어땠다기 보다는 오늘은 커브를 많이 던지자는 생각을 가졌었다. 지금은 상대 타자보다, 내 상태를 끌어 올리고, 이닝을 늘려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투구수를 조금씩 늘려가는 과정에서 오늘은 커브와 스플리터를 확실하게 던지자는 걸 과제로 삼았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5이닝을 던진 소감은 어떨까. 그는 "감격했다기 보다는, 이후에도 타석이 있었다. 오늘은 투구수가 좀 많아져서 5이닝을 겨우 던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승리는 운도 따르는 부분이라 신경만 쓴다고 되는 건 아니라 생각한다. 지난번에는 5이닝을 던지고 싶었는데, 투구수가 많아지고 안타도 맞으면서 끝까지 던지지 못했다. 오늘은 (승리보다) 5이닝을 던졌다는 게 가장 좋다"며 "오늘 5이닝을 던졌으니, 앞으로는 더 늘려나갈지는 감독님과 의사와 상의를 해가면서 결정을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빅리그에 입성한 이후 두 번이나 팔꿈치 수술을 받은 만큼 걱정이 컸다고. 오타니는 "엄청 힘들었다기 보다는 '두 번째 수술 후에도 예전처럼 던질 수 있을까?'라는 불안은 있었다. 하지만 던질수록 자신감이 붙고, 오늘도 그런 과정 중 하나였다. 크게 좌절한 적은 없다. 이렇게 다저스에서 던질 수 있고, 의사와 트레이너들이 매일 케어해주는 게 가장 감사하다"고 자신의 몸 상태를 위해 뒤에서 많은 노력을 쏟아내는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금의 단계에선 상대 타자의 반응보다는 오롯이 자신의 투구 내용에만 신경쓰고 있는 오타니는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을 확신했다. 오타니는 "재활 단계에서는 우선 좋은 구속으로 끝까지 던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의사와도 그런 방향으로 이야기를 해왔다. 커브와 스플리터는 가장 마지막 단계였다. 이것들을 제대로 던질 수 있다면, 100% 힘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댓글 4

중사 너구리계란추가

2025.08.29 10:39:31

749일 만의 승리라니, 진짜 감동적이네요

하사 규명박s

2025.08.29 10:39:38

수술 두 번을 이겨내고 돌아온 오타니, 대단합니다

중사 츄와결혼할꺼야

2025.08.29 10:39:46

커브와 스플리터 활용법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중사 맨유언제부활해

2025.08.29 10:39:54

앞으로 더 강해질 오타니 모습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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