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 김기인, MSI서 유럽 팀들과의 대결 기대돼
LCK 1번 시드로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하는 ‘기인’ 김기인이 대회를 앞둔 각오와 기대를 밝혔다.
김기인은 “올해는 LCK 1시드 자격으로 출전하는 만큼 더욱 각별한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해 우승까지의 과정들을 되돌아보면서, 연습 방식이나 그때의 좋은 기억들을 살려 올해도 좋은 결과를 얻고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참가 선수 다수가 가장 만나고 싶은 팀으로 LPL 소속 팀들을 꼽은 것과 달리, 김기인은 서구권 팀들과의 맞대결에 더 큰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LPL 팀들과는 스크림을 통해 종종 대결하지만, 유럽 팀들과는 연습 경기 기회조차 거의 없다”며 “그래서 국제대회에서 직접 붙어보는 게 더 흥미롭고, 다양한 챔피언 활용이나 플레이 스타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LoL 월드 챔피언십 8강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던 북미의 강호 플라이퀘스트와 다시 맞붙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기인은 “작년에는 플라이퀘스트와의 경기에서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재미있는 경기였다”며 “이번에는 재미없게, 확실하게 이기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