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임명옥 가세로 전력 가동의 폭이 넓어졌다,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새 시즌 욕심난다, 봄 배구 진출이 1차 목표''

상사 여의도공원

전과없음

2014.07.24가입

조회 2,070

추천 14

2025.08.05 (화) 20:42

                           


 두 번의 시행착오를 거쳤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이제 ‘완성형’ 팀을 바라본다.

김 감독은 지난 두 시즌간 아시아쿼터를 세터로 활용했다. 국내 세터에 약점이 있어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성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새 시즌은 다르다. 김 감독은 아시아쿼터로 호주 출신 윙스파이커 킨켈라를 영입했다. 신장 193㎝로 공격에 장점이 있는 킨켈라를 통해 화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대신 세터 자리는 김하경과 박은서, 최연진 등 세 명의 선수가 책임지는 시스템이다.

‘도박’ 같지만 이를 가능하게 하는 깜짝 카드가 있었다. 리베로 임명옥이다. 한국도로공사 사정으로 팀을 나오게 된 임명옥은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여전히 최고의 리시버인 임명옥의 가세로 세터들은 안정감을 얻게 됐다. 김 감독이 기대하는 효과다.4일 용인 기업은행 연수원에서 만난 김 감독은 임명옥을 “복덩이”로 표현했다. 그는 “우리 약점이 리시브였다. 세터가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게 있었는데 생각하지도 않았던 복덩이가 들어왔다”라면서 “세터가 편하게 볼을 올려준다. 상처가 있어서 그런지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필요했던 코트의 리더가 생겼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임명옥의 가세는 김 감독이 아시아쿼터가 아닌 국내 세터를 선택하게 했다. 덕분에 신장이 좋은 킨켈라가 합류해 빅토리아와 트윈 타워를 구축하게 됐다.

김 감독은 “킨켈라는 공격에 확실히 장점이 있다. 블로킹, 서브도 좋다. 수비나 리시브가 아직 약하지만 열심히 채워가고 있다”라면서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이 풍부해졌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선수들이 역할을 분담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 말대로 기업은행에는 킨켈라를 비롯해 이소영, 육서영, 황민경까지 다양한 장점을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포진하고 있다. 해당 포지션만 놓고 보면 리그 최고 수준이다.

김 감독은 “출전 시간은 분배해야 할 것 같다. 공격만 보면 킨켈라와 육서영, 이소영이 좋지만 황민경은 전체적으로 팀을 이끄는 힘이 있다. 수비도 좋고 공격도 된다”라면서 “모든 선수가 풀타임을 뛰지 못해도 서로 이해하고 융화하면 매 세트 100% 힘을 쏟는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 다양한 포메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소영은 재활을 착실하게 하고 있다. 이제 볼도 뿌리기도 한다.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않아야 한다. 자신도 해내야 한다는 걸 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악물고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 트레이너 파트에서도 꼼꼼히 신경 쓰고 있다.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 킨켈라도 있고 다른 선수들도 있으니 부담은 느끼지 않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얘기했다.

댓글 4

하사 빕바

2025.08.05 20:42:50

김호철 감독님 이번에 제대로 판 깔았네요. 아시아쿼터 활용법 바뀐 거 신선하고, 임명옥 효과도 크겠어요.

소위 사콘반

2025.08.05 20:42:57

이소영 선수 재활 잘 되길! 킨켈라랑 외국인 조합도 기대되고, 올 시즌 분위기 좋아 보여요!

원사 실버박스골드박

2025.08.05 20:43:08

기업은행 이번 시즌 아웃사이드 히터들 라인업 진짜 미쳤다... 풀타임 안 뛰어도 시너지 낼 수 있을 듯.

중사 캔커피먹자

2025.08.05 20:43:17

감독님 말처럼 선수들 서로 융화 잘되면 무조건 상위권 가능! 응원합니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월소득 3000만원 인력 급구 [3]

병장 모가미시즈카남편 08/07 2,255 14
자유

제우스 승리에도 아쉬움 내용은 만족 못 해 [4]

상병 삼습만원 08/07 2,161 13
자유

요즘 애들은 모르는 짱구는 못말려 가족 [2]

하사 8년차토트넘팬 08/07 2,056 13
자유

지나가다 밭에서 수상한 턱뼈를 발견한 블라인 ㄷㄷㄷㄷ [4]

상사 신나게달려봐 08/07 2,125 13
자유

일본 닌교 카페 [3]

상병 아오민재시치 08/07 2,246 14
자유

별일 아님 그냥 일본에서 요구하는 사진 조건 image

상사 멍충이하베 08/07 2,235 16
자유

진심 허준호배우가 정장입으면 느낌자체가다름 [3]

중사 귓구녕에한방 08/07 2,238 14
자유

한때 도로롱만큼 인기 있었다는 캐릭터 만화 [3]

중사 깜딩구안오너 08/07 2,225 15
자유

RM 하퍼스 바자 코리아 8월호 커버 장식 image [1]

소위 아가쑤씨 08/07 2,192 11
자유

조던도 르브론도 아닌 압둘자바의 GOAT는 오스카 로버트슨 [3]

하사 개똥벌레뿡 08/07 2,129 16
자유

교사가 꿈인 소녀 [4]

병장 나미타므냐 08/07 2,279 15
자유

아내의 화장대에서 발견한 수상한 물건 [4]

병장 어디개집이우승을 08/07 2,263 17
자유

미국인들 속옷 갈아입는 주기 [4]

대위 갓난아기 08/07 2,083 14
자유

의외로 화장실에 상비해둬야 하는 것 [5]

중위 시왕잉 08/07 2,183 16
자유

여기서 제일 쎈 커피로 주세요 [1]

상병 무관알러지 08/07 2,102 13
자유

코스프레 행사장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 [2]

소위 김해대바리 08/07 2,214 15
자유

굿모닝입니다

병장 S클래스천문 08/07 2,184 17
자유

사랑의 이해 커플 재회 image [2]

상사 박성은 08/07 2,210 17
자유

회사복지 30달러 챌린지 [6]

병장 저능아학살자 08/07 2,349 14
자유

덜렁거리는 여자친구를 둔 남자 [4]

병장 곶휴가촐 08/07 2,53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