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인기팀 KIA, 왜 유일하게 관중이 줄었나

상사 익절만하자

전과없음

2017.07.09가입

조회 2,037

추천 12

2025.07.03 (목) 03:41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사상 최소 경기 700만 관중 돌파. 프로야구 열기가 그야말로 '미쳤다'. 그런데 유일하게 관중이 감소한 팀이 있다. 바로 최고 인기팀 KIA 타이거즈다. 대체 어떤 이유일까.

KBO리그는 지난 2일 전반기 최초, 역대 최소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총 7만6723명이 입장하면서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던 지난해보다도 훨씬 빠른 페이스다. 지난해에는 487경기만에 700만을 넘어섰지만, 올해는 405경기만에 달성했다.

거의 모든 구장에서 관중이 늘었다. 가장 크게 관중이 늘어난 곳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올해 개장한 신구장이자 1위를 달리고있는 한화 이글스의 기세에 힘입어 48%가 증가했다. 한화는 39번의 홈 경기 중 35차례 매진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홈 관중 1위인 구장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다. 서울 잠실구장을 제치고, 97만4094명이 방문해 올 시즌 첫 1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다. 삼성 역시 38%의 홈 관중이 증가했고, 경기당 평균 관중수가 무려 2만2653명에 달한다. 43경기 중 33경기가 매진이었다.

SSG 랜더스 역시 23%나 늘었고, LG 트윈스가 14%, 두산 베어스가 12% 증가했다. 키움 히어로즈가 7%, KT 위즈가 6%, NC 다이노스가 3% 늘어나면서 뜨거운 야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유일하게 홈 관중이 줄어든 구단이 있다. 바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홈으로 쓰는 KIA 타이거즈다. KIA는 지난해 홈 39경기를 치른 시점과 비교했을때, 69만2744명에서 올해 65만754명으로 6% 감소했다. 39경기 중 매진은 13번. 경기당 평균 관중수도 1만7763명에서 1만6686명으로 줄어들었다.

사실 KIA는 리그 최고의 인기팀이다. 한화, 삼성, 롯데 등과 함께 전통의 인기팀으로 불리고 있고, 각종 설문 조사에서 거의 대부분 인기 1위를 휩쓰는 팀이다. 여전히 원정 관중 동원력 또한 대단하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KIA 경기가 배정되면, 홈팀이 반색할 정도로 원정 관중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올해는 광주 홈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 유일한 감소 추세다.


일단 가장 큰 이유는 성적 차이다. KIA는 지난해 거의 시즌 내내 1위를 달렸고, 정규 시즌 우승에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했다. '직관 팬심'은 곧 팀 성적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그 힘으로 작년 KIA는 홈 125만9249명으로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 최다 관중 신기록을 썼다.

올해는 작년보다는 밑도는 성적이다. 물론 6월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상위권 팀들을 위협하고 있지만, 초반 성적이 워낙 좋지 않았고 이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여기에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커보인다. 지난해 리그 MVP인 최고 스타 중 한명인 김도영이 두번의 햄스트링 부상 이탈로 올 시즌을 거의 제대로 못뛰고 있는데다, 나성범, 김선빈 등 핵심 선수들이 죄다 부상으로 빠져나가있다. 이런 스타 효과도 분명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편성 운도 따르지 않는다. 올 시즌 KIA의 홈 경기 매진은 대부분 주말 경기인데, 이중 우천 취소 경기가 잦았다. 또 최근 3주 연속 평일(화~목) 경기만 배정된 KIA다.

지난 6월 6~8일 한화와의 3연전이 주말 시리즈였고, 당시 3경기 중 2경기가 매진이었다. 이후 6월 10~12일 삼성전, 17~19일 KT전, 이번 1~3일 SSG전까지 3주 연속 평일 경기만 있다.

물론, 관중 증감은 여러 복합 요소들이 작용한다. KIA의 경우 작년 비교치가 워낙 높다보니 더욱 마이너스가 두드러지기도 한다. 다만 최고 인기팀의 미스터리이다보니 구단 입장에서는 분명 고민은 될 수 있는 기록이다.

댓글 5

병장 긴장안됨

2025.07.03 03:41:51

김도영 부상 컸지… 얼굴마담 빠지니 분위기 확 죽더라

중사 꿍머니가져가세요

2025.07.03 03:42:02

작년에 너무 잘해서 올해 체감이 더 큰 듯. 성적 회복하면 다시 찬다

병장 하쿠나마라탕

2025.07.03 03:42:14

편성 진짜 복불복인데 KIA 이번 시즌은 너무 안 도와줬다

상병 귀여운무시알라

2025.07.03 03:42:28

주말 경기 다 우천이면 누가 가냐고… 팬도 체력 달린다

대령 나는하늘

힘내자.

2025.07.03 08:07:28

,.;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문어에게 돈을 빌려주면 안되는 이유

상사 밝히는그대 07/21 1,685 15
자유

아침부터 마음 훈훈해지는 친절한 티벳여우씨

병장 소금쟁이123 07/21 1,628 15
자유

우즈(조승연), 충성!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병장 100까지만땀 07/21 1,597 15
자유

수고 많았음 오늘 하루도 마무리하길 바람 [2]

상병 북촌프리덤 07/21 1,667 11
자유

도쿄 햄버거 후기 [1]

상병 과이아루 07/21 1,684 13
자유

야식 고민하다 [1]

상병 북촌프리덤 07/21 1,625 14
자유

오늘 왜 이렇게 조용하냐ㅋㅋ [1]

하사 37살노총각 07/21 1,620 12
자유

오늘도 돈 다꼬고 멘탈 터졌음ㅋㅋㅋ [2]

하사 훠크예거 07/21 1,613 11
자유

참치죽 먹어요

중사 군산앞 07/21 1,607 12
자유

야 7월 벌써 끝나간다ㅋ [2]

하사 버터듬뿍카레 07/21 1,622 14
자유

굿밤ㅋㅋㅋ 나 먼저 간다잉~ [1]

상병 이쁘면좋아함 07/21 1,638 12
자유

FC 바이에른,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 3선 도전 [3]

상사 식사하자 07/21 1,595 16
자유

월요일 벌써 11시임ㅋㅋㅋㅋㅋㅋ [2]

원사 아스날의영광 07/21 1,547 14
자유

오늘 밤 뭐 볼까 [1]

상사 식사하자 07/21 1,609 17
자유

하루 순삭ㅅㅂ [2]

하사 복날엔토트넘 07/21 1,586 12
자유

담배타임ㄱㄱ [2]

병장 순결한존슨 07/21 1,629 17
자유

믈브 적중 가즈아ㅋㅋ [1]

상병 킹스날개같이부활 07/21 1,635 13
자유

성수나들이

일병 건승곤승꽁승 07/21 1,588 14
자유

영화 보면서 뭐 시켜 먹지? [1]

상병 야무지게먹자 07/21 1,631 10
자유

니코 코바치, 간부진 개편 [4]

상사 대전여신 07/21 1,59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