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E T1전 패배 아쉬움 패인으로 뽀삐와 전령 싸움 지목
HLE가 T1전 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8월 27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5 LCK 정규 시즌' 5라운드 8월 5주 수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첫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T1과 한화생명e스포츠(HLE). 경기 결과, T1이 2대1로 승리했다.
경기 이후에는 HLE 최인규 감독과 '피넛' 한왕호 선수(이하 피넛)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최인규 감독은 "2세트도 힘들게 이겼고, 결국 1대2로 패배했다. 플레이오프 전 마지막 T1전에서 패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피넛 역시 "꼭 이기고 싶었는데 2대1로 져서 아쉽다"라며, "3세트는 초반에 유리하게 리드했는데 (패했다) 전령 싸움이 제일 아쉽다"라고 전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패인은 무엇일까. 최인규 감독은 "1세트는 뽀삐를 안 줄 수도 있었는데 상대에게 뽀삐 픽을 줬다. (결국) 뽀삐가 활약하기 좋은 장면이 계속 나와 경기가 힘들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2세트와 3세트는 초반에 유리한 타이밍이 있었는데, 그 유리함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허점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피넛은 "1세트는 밴픽 4, 5픽 구간에서 뽀삐와 자야 중에 저울질했고, '뽀삐를 줬을 때 저희가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라고 판단해서 뽀삐를 줬다"라며, "다만, 우리가 편한 부분은 나오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뽀삐가 활약하는 구도가 나와 경기가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3세트는 초반 유리했는데, 전령 싸움 시 골드에서 손해를 많이 봐 역전당했다"라고 덧붙였다.
3세트에는 T1 케리아가 서폿 바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최 감독은 "레드 진영에서 밴할게 많았다. 바드도 그중 하나였지만, 상대하기 까다로운 다른 챔피언들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레전드 그룹 내 3강 대전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HLE. 최 감독은 "같은 팀들을 매주 만나고 있는데 비슷한 양상으로 지고 있다"라며, "그 부분이 고쳐져야 다음 스텝으로 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플레이오프는 또 다른 양상의 게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준비 기간도 긴 것으로 알고 있어 준비 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