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두산 감독대행 라인업으로 메시지 전한다

병장 훈계쟁이

전과없음

2017.06.21가입

조회 1,926

추천 13

2025.09.10 (수) 13:21

                           




“라인업에서 빠지면 ‘내가 왜 빠졌지?’ 하면서 간절해했으면 좋겠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49)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날 콜업된 홍성호김동준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이들 2명이 먼저 출전하며 기존의 1루수, 좌익수를 맡던 강승호김인태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조 대행은 “두 포지션에 약간의 고민이 있지만, 그동안 강승호와 김인태가 잘 끌고 왔다. 오늘(9일)은 홍성호, 김동준이 퓨처스(2군)리그에서 얼마나 스텝업 했는지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굵직한 메시지를 하나 던졌다.

조 대행은 “라인업에서 빠진 선수들을 포함해 모두 ‘라인업에 들어가고 싶다. 내가 왜 빠졌지? 내가 이 게임에 나가야 하는데’라며 간절한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 오늘 잘하면 내일도 뛸 수 있다. ‘라인업에서 빠지기 싫다’는 생각을 자꾸 했으면 좋겠고, 그런 마음을 야구장에서 보여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저연차 선수 위주로 꾸려진 두산 베어스는 라인업의 변화가 많은 편에 속한다.

조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6월 2일부터 69경기에서 총 67개의 라인업을 꾸렸는데, 10개 구단 중에선 KT와 함께 이 기간 라인업 개수가 가장 많다.

조 대행은 라인업으로 말한다.

그는 지휘봉을 잡은 직후 베테랑 양석환, 강승호, 조수행 등 3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조 대행은 “(감독대행으로) 처음 시작할 때 베테랑 선수들을 퓨처스리그로 보낸 것도 하나의 메시지였다. (4일) 김재환을 다시 1군에 부른 건 콜업의 기준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라인업에 든 뒤 절실한 모습을 보여주길 당부하지만, 그렇다고 안주하길 원하는 건 결코 아니다.

조 대행은 ‘절실해하되, 라인업에 드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건 경계해야 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하게 여기는) 그런 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말 그대로 여긴 서바이벌의 현장”이라며 “예를 들어 ‘내가 웬만해선 (라인업에서) 빠지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가 되려면 양의지 정도의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의지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할 거라면 ‘내 자리는 정해지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행의 라인업은 잔여 경기에서도 적잖은 변화를 겪을지 모른다.

양석환 등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콜업되지 않고 있거나, 선발출전의 기회가 보장되지 않는 전력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조 대행은 “양석환에게도 늘 가능성은 열려 있다.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내가 (말소되는) 선수들에게 늘 얘기하는 건 ‘퓨처스리그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가 돼라’는 말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난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을 통해 계속해서 메시지를 줄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댓글 3

대위 성규찬양

2025.09.10 13:22:02

라인업에서 메시지를 준다니 신선하네

중사 미쓰주진아

2025.09.10 13:22:13

베테랑도 예외 없다는 점에서 긴장감 있겠다

상병 고래짱

2025.09.10 14:35:48

◆고래◆ 네임드 제휴                     
첫충 100%‼️
5+5 / 10+10 / 20+15 / 50+20 / 100+40
http://go-zzz.com
코드 : named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오싹오싹 도박을 하면 안?되는 이유 [4]

소위 우정잉 09/13 2,182 13
자유

어떤 손님이 자기 핸드폰 비밀번호를 까먹었다고 풀어달라고 내폰가게에 왔다 [3]

상병 뒤보면모해 09/13 2,287 18
자유

늦밤 [1]

중위 스타베이 09/13 2,006 16
자유

급피로

병장 S클래스천문 09/13 1,960 15
자유

찰리 커크 암살 축하한 사람들 근황 [3]

중사 군산앞 09/13 2,083 19
자유

임신에 실패했을 경우 [4]

하사 나라왕자 09/13 2,136 17
자유

데뷔 19년만에 첫 고소 한다는 지드래곤 고소 현황 [4]

상병 여행그후 09/13 2,118 15
자유

토요일

병장 S클래스천문 09/13 2,015 15
자유

얼룩말의 사정량

대위 자본주의세상 09/12 2,011 17
자유

날씨가 [2]

중위 교통시 09/12 1,952 15
자유

복숭아 불쌍해 ㅠ [2]

원사 귀여운정 09/12 2,001 19
자유

선풍기가 에어컨이네 ㅋ

병장 S클래스천문 09/12 1,950 12
자유

소주보단 image [4]

병장 S클래스천문 09/12 2,061 15
자유

박찬호 나이스 바가짘ㅋㅋ [1]

상사 갓쑤영 09/12 1,994 19
자유

ㅋㅋ두산 투교ㅋㅋ [1]

병장 돈먹자앙 09/12 2,075 17
자유

나전범 솔로런 하나 가자! [3]

원사 귀여운정 09/12 2,029 19
자유

두산 카운트 2개만 잡자 [1]

병장 아스날챔스우승기 09/12 2,030 16
자유

오늘은 일야가 살려주는구나 [2]

원사 갓물렁이 09/12 2,033 15
자유

가시와 극장골 제발제발 [1]

상병 뒤보면모해 09/12 2,110 17
자유

기습번트뭔데ㅡㅡ [2]

상병 과이아루 09/12 2,06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