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윤성빈 구속 160km 찍은 거인 올 시즌 성장의 보람

상병 볼빨간갱년기

전과없음

2016.06.20가입

조회 1,600

추천 14

2025.09.27 (토) 19:27

                           



프로야구 원년 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44년 역사상 첫 160㎞가 나왔다. 그 주인공은 '진격의 거인'이었다.

윤성빈(26)은 26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 올해 마지막 홈경기에서 160㎞ 직구를 던졌다.

0-2로 뒤진 2회 2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한 윤성빈은 첫 타자 디아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영웅을 삼진 처리하며 기분좋은 첫 걸음을 내딛었다. 3회초에는 이성규 김지찬 강민호를 3자 범퇴로 돌려세웠다.

4회초는 선두타자 류지혁을 상대로 직구만 던진 끝에 160㎞의 최고 구속을 찍었다. 157, 154, 157㎞를 잇따라 던진 윤성빈의 4구째가 160㎞ 스트라이크였다. 이후 157, 158㎞ 직구가 벗어나며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이재현을 3구 삼진, 김성윤을 내야뜬공, 구자욱을 땅볼로 잡아내며 4회를 마쳤다.

5회에는 첫 타자 디아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영웅-이성규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지찬에게 안타,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2사 만루에서 교체됐다. 정현수가 류지혁을 1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윤성빈의 멀티이닝은 올시즌 4번째. 하지만 2이닝 이상을 투구한 건 올해 첫 경험이다.

올시즌 3번의 멀티이닝을 소화했던 윤성빈이지만, 2이닝 넘게 던진 건 처음이다. 개인 통산으로 따지면 2018년 5월 20일(부산 두산전 선발등판, 5이닝 1실점) 이후 무려 2686일만의 3이닝 이상 투구였다

올시즌 김태형 감독의 세심한 기용에 조금씩 눈에 띄게 성장했다. 김태형 감독은 윤성빈을 선발 대신 불펜으로 키우기로 결심했고, '확실하게 승부가 갈린 상황', '삼진이 필요할 때' 등 윤성빈을 투입하는 특정 상황을 준비해 거듭 연습시켰다. 1군에 꾸준히 데리고 다니며 경기를 지켜보게 했고, 계속해서 성공 경험을 쌓게 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윤성빈.윤성빈은 '구속혁명'의 선두주자 문동주-김서현의 뒤를 이어 160㎞ 직구까지 꽂아넣은 투수가 됐다. 이날 마지막 홈경기를 매진시킨 롯데팬들에게 확실한 보람을 안겼다.

경기 후 윤성빈은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 올해가 야구를 제대로 한 첫 해였던 것 같다. 제구가 좋지 않음에도 믿고 등판시켜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투수 코치님들도 늘 저에게는 쓴소리보다 힘이 되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다. 그 배려를 잊지 않고, 마운드에서 보답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160㎞ 구속에 대해서는 늘 그렇듯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했다. 그저 "홈 최종전 꼭 이기고 싶었던 간절한 마음이 몸에 전달된 것 같다"는 속내를 전했다.

"홈 경기는 오늘이 마지막이지만, 남은 원정 경기가 있다. 시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올해는 어떤 해보다 뜻 깊은 해이다. 지금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하는 모습을 앞으로 매년 보여드리겠다."

댓글 3

하사 바이에른문헌

2025.09.27 19:27:36

드디어 롯데에서도 160km 투수가 나왔다

하사 퀸규희

2025.09.27 19:27:45

윤성빈 진짜 올해 많이 성장한 게 보인다

일병 회원_68bb914af3bfe

2025.09.27 20:16:21

◆고래◆ 네임드 제휴       
첫충 100%‼️
5+5 / 10+10 / 20+15 / 50+20 / 100+40
http://go-zzz.com
코드 : named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서울 24세 기자 임산부 체험복 착용 하루 동안 임신의 무게 체감 image [3]

중사 깜딩구안오너 09/27 1,691 15
자유

롯데 윤성빈 구속 160km 찍은 거인 올 시즌 성장의 보람 [3]

상병 볼빨간갱년기 09/27 1,601 14
자유

환경운동가 툰베리 최신 근황 [5]

하사 럭키비키장원영 09/27 1,660 17
자유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뜨끈한 국 요리들 [1]

상사 박성은 09/27 1,604 13
자유

솔비의 남자 거르는 기준 [4]

병장 훈계쟁이 09/27 1,700 16
자유

오늘은 회랑 새우랑 ㄱㄱㄱ image [2]

하사 수원삽니다 09/27 1,629 14
자유

뉴진스 해린 근황 [6]

원사 디프리미엄 09/27 1,747 16
자유

당근 거지들 [1]

병장 S클래스천문 09/27 1,636 12
자유

본인 의지로 47일 간 대변을 참은 남자 [3]

병장 도너도우너 09/27 1,660 15
자유

과거 수련회와 현재 수련회 차이 [4]

하사 37살노총각 09/27 1,662 15
자유

호불호 안갈리는 간식 [4]

병장 어디개집이우승을 09/27 1,631 13
자유

패션계 기강 잡으러 온 잠비아 할머니 [3]

상병 낭만축구 09/27 1,632 14
자유

공매도를 이해해보자 [5]

상병 킹스날개같이부활 09/27 1,643 14
자유

KT 고동빈 감독 0대3 완패 아쉽지만 롤드컵 8강이 현실적 목표 [2]

병장 맹구유로파가딱 09/27 1,548 17
자유

강하늘 밈의 잠재력 image [2]

상병 어떻게해야하나 09/27 1,617 18
자유

아들을 문 개와 엄마 반응 [2]

상병 드레인 09/27 1,595 16
자유

헬 오브 헬 폭 죽 놀 이 ... image [1]

병장 S클래스천문 09/27 1,582 13
자유

초딩 소풍갈때 국룰 [4]

원사 앞뒤로한번씩 09/27 1,578 11
자유

너무 귀여운 당근마켓 글을 발견했다 [3]

병장 왕게이 09/27 1,571 15
자유

김밥 전문점이 유독 폐업이 많은 이유 [4]

중위 SB시카고덩크 09/27 1,63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