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학 단장이 제2 도니살로 점찍은 고졸 신인 김태형 가능성 확인

상병 삼습만원

전과없음

2014.05.08가입

조회 1,973

추천 13

2025.09.25 (목) 13:34

                           




팀은 무너졌지만 그래도 새로운 가능성이 싹튼다. KIA 고졸 신인 김태형(19)이 연이은 선발 호투로 올해보다 더 나은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김태형은 23일 인천 SSG전 선발 등판해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텼다. 데뷔 후 처음으로 5이닝을 채웠다. 1~3회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에 몰렸지만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실점을 억제했다. 4회에는 삼자범퇴도 기록했다. 5회 2아웃까지 잘 잡은 뒤 볼넷 출루를 허용하고 SSG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홈런을 맞은 게 아쉬웠다. 김태형은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후속 한유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자신의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낮은 쪽 변화구로 시선을 모은 뒤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이끌었다.

데뷔 후 이날이 3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지난 11일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팔꿈치 통증으로 예정보다 하루 먼저 선발 신고식을 치렀다. 등판이 거듭될수록 더 나은 결과를 만들고 있다. 앞서 11일 롯데전 4이닝 2실점, 16일 한화전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 모두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고 적지 않은 안타도 맞았지만 그럼에도 꿋꿋하게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자기 공을 던지려 했다. KIA는 당장 결과보다도 고졸 신인의 공격적인 투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태형은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심재학 KIA 단장은 김태형을 지명하면서 “올해 KIA 최고 유행어인 ‘(도영아) 니 땀시 살어야’를 계승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KBO리그 최고 선수로 우뚝 선 김도영과 함께 투타에서 팀의 기둥감이 될 재목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처음 접한 프로 무대는 녹록지 않았다. 상대 타자들과 승부 이전에 자기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고교 시절 최고 153㎞를 던지던 파이어볼러가 막상 프로 무대에서는 140㎞대 초중반에 머물렀다. 컨디션 유지에 애를 먹었다. 김태형 스스로 프로 와서 고교 시절만큼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2군에서 꾸준히 선발로 돌며 몸과 마음을 추슬렀다. 원래 가지고 있던 구속을 서서히 되찾았고, 구속이 오른 만큼 자신감도 살아났다. 23일 SSG전 김태형은 최고 구속 152㎞를 던졌다. 불과 두어 달 전만 해도 김태형의 최고 구속은 147㎞에 그쳤다.

KIA의 2025시즌은 사실상 끝났다. 아쉬움을 털어내고 내년의 그림을 새로 그릴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김태형을 일찌감치 내년 선발 경쟁 후보군으로 점찍었다. 선발로 150㎞ 이상을 꾸준히 던질 수 있는 데다가 팀 내 선발 자원 중 흔치 않은 ‘포크볼러’라서 더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이제 막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한 김태형이 구단의 기대대로 성장해 준다면 올해의 시행착오도 좋은 약으로 기억될 수 있다.

댓글 3

대위 에스플러스

2025.09.25 13:35:12

드래프트 때 기대했던 모습이 조금씩 나오네

중위 닉변줘라

2025.09.25 13:35:20


신인인데도 위기 관리가 좋다

상병 고래짱

2025.09.25 14:53:11

◆고래◆ 네임드 제휴 
첫충 100%‼️
5+5 / 10+10 / 20+15 / 50+20 / 100+40
http://go-zzz.com
코드 : named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ㅋㅋㅋㅋㅋㅋㅋ 무디 코트위에 남겨놓는거 왤케 웃기지;;; ㅋㅋㅋ [4]

중사 리올논 10/09 1,912 15
자유

다저스 내일 작년 월시 5차전처럼 [3]

소위 강대헌 10/09 2,094 13
자유

한때는 서밋도 좋아하는 선수였는데 어째 가면 갈수록 추해지냐 [3]

상사 언옵전문 10/09 1,961 10
자유

ㅋㅋㅋ 그래도 써밋덕에 이제 못하는 애들 볼때 화는 덜날듯 ㅋㅋㅋ image [4]

상병 과이아루 10/09 2,002 13
자유

모닝 간짜장 image [1]

중사 수원삽니다 10/09 2,165 16
자유

3위팀 초대형 악재 터졌다 장염 걸린 245K 에이스, 1차전 선발 끝내 불발 사자의 포효 잠재울 수 있나 [7]

중위 그저널본다 10/09 2,190 7
자유

개명은 어쩔수가없다 [4]

상사 신나게달려봐 10/09 2,175 11
자유

요즘 20대들은 잘 모른다는 추억의장소 [6]

원사 밥킥 10/09 2,180 13
자유

집집마다 있었던 컴퓨터 책상 [6]

병장 대한민국경찰14 10/09 2,260 15
자유

학생 인권이 많이 떨어진 경북대 [5]

원사 비가올라나 10/09 2,358 14
자유

좋아하는 치킨 부위 다리 vs 퍽퍽 [5]

대위 노랑까마귀 10/09 2,074 13
자유

새벽에 배고파서 [1]

병장 S클래스천문 10/09 2,186 12
자유

[천문] 9일 잡축 [1]

병장 S클래스천문 10/09 2,179 16
자유

조용하네요 [2]

병장 S클래스천문 10/09 2,168 12
자유

결혼 안 한 사람이 외로워 질 때 [2]

상병 열정너구리 10/09 2,322 10
자유

우리나라 여자 당구 선수의 허벅지 [3]

병장 곶휴가촐 10/09 2,157 14
자유

폭군 셰프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3위로 하락 네 소원이 이루어질 거야 TOP5 진입 image [1]

하사 곽철용의순정 10/09 2,211 12
자유

야식스 [1]

상병 Bae말랭 10/09 2,053 13
자유

소 기름에 라면을 튀겨본 사람 [6]

중사 소문난떡공주 10/09 2,208 16
자유

우즈베크 국가대표 칸나바로 감독 선임 카파제 수석코치로 잔류 [3]

상병 열정너구리 10/09 2,19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