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WS 영웅 워커 뷸러 보스턴서 방출 23세 신인 선발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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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7가입

조회 1,585

추천 12

2025.08.31 (일) 08:46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지난해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워커 뷸러가 새 둥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방출됐다.

보스턴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우투수 워커 뷸러를 방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보스턴이 뷸러를 방출한 건 신인 투수 페이튼 톨리를 26인 로스터에 등록 및 선발 등판시키기 위함이었다.

지난 2017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뷸러는 이듬해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2019시즌엔 30경기 14승4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며 기량을 만개했고, 2021시즌 33경기 16승4패 평균자책점 2.47로 커리어하이를 썼다.

다만 부상이 뷸러의 발목을 잡았다. 팔꿈치 수술로 인해 2023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지난해 복귀 후 성적도 16경기 1승6패 평균자책점 5.38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다만 뷸러는 가장 중요한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뉴욕 양키스와 3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마지막 5차전엔 다저스가 7-6, 한 점 차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따내며 다저스의 우승을 확정지을 때 마운드에 선 투수가 되기도 했다.

다만 포스트시즌 활약이 다저스와의 재계약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다저스는 지난 비시즌 뷸러와의 재계약 대신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등 새로운 선발 자원 영입을 추진했다. 결국 뷸러는 보스턴과 1년 2105만 달러(약 293억원) 단기계약을 맺으며 정든 다저스를 떠났다.

뷸러는 보스턴에서도 별다른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7승7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최근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으나, 지난 25일 양키스전에서 2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여전히 실망감을 안겼다. 

결국 뷸러는 그날 등판을 마지막으로 보스턴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크레이그 브레슬로우 보스턴 단장은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 뷸러는 오랫동안 리그에서 훌륭한 선발투수였지만, 부상으로 꾸준히 뛴 적이 많지 않았다. 선발 로테이션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지만, 불펜 전환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황이 바뀌었다"며 뷸러의 방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리처드 피츠 부상으로 불펜의 이닝 소화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선발 자원이 필요했다. 지금 팀을 위해서는 이 같은 결정이 최선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 역시 "쉽지 않은 일이었다. 뷸러와 좋은 대화를 나눴다. 기대만큼 풀리지 않았지만, 그는 여전히 좋은 투수이고 많은 걸 배웠다. 앞으로 잘 되길 바란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한 신인 톨리는 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만족스러운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댓글 1

상사 여의도공원

2025.08.31 08:46:19

앞으로 뷸러가 어디서 새 출발을 할지, 그리고 여전히 강력한 선발 투수로 돌아올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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