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MVP 향해 가는 허웅, 정관장의 강력한 방패 뚫어내고 KCC 5연승 이끌까?
허웅의 부산 KCC가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안양 정관장(5승 2패, 공동 2위) vs 부산 KCC(5승 1패, 1위)
10월 22일(수) 오후 7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 IB SPORTS / TVING
-허웅의 활약, 오늘도 이어질까?
-정관장 3점슛 제어해야 하는 KCC
-공동 1위 노리는 정관장, 방패의 힘 필요해
시즌 초반 KCC는 순항 중이다. 허훈, 최준용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하며 슈퍼팀으로 불리긴 애매해졌지만 성적은 1위를 달리고 있다. 허웅, 숀 롱이 원투펀치로 활약 중이고 송교창은 수비에서 공헌도가 높다. 장재석, 윌리엄 나바로, 최진광 등 벤치 멤버들까지 제 몫을 해주며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4연승의 중심에는 허웅이 있다. 허웅은 시즌 개막 후 6경기에서 평균 32분 56초를 뛰며 20.0점 4.0리바운드 3.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3점슛은 평균 3.0개를 터트렸고, 성공률은 40.9%다. 현재 페이스라면 1라운드 MVP가 매우 유력하다. 상위권 경쟁 중인 정관장을 상대로 존재감을 뽐낸다면 수상 확률은 더욱 올라갈 것이다.
KCC는 정관장의 3점슛을 제어해야 한다. 정관장은 외국선수를 포함해 코트 위 5명 모두 외곽슛을 장착하고 있는 팀이다. 평균 3점슛 3위(9.1개), 3점슛 성공률 3위(35.0%)다. 3점슛을 앞세워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KCC는 정관장의 외곽포를 봉쇄해야 한다. 3점슛 제어를 통해 실점을 함께 낮출 수 있다.
이에 맞서는 정관장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개막 전 중하위권 전력으로 평가 받았으나 현재 공동 2위다. 박지훈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강력한 팀 수비를 앞세워 승리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정관장은 평균 실점은 66.9점으로 10개 구단 중 압도적인 1위다.
정관장의 방패가 KCC를 상대로 또 한번 위력을 발휘할지 궁금하다. 지난 15일 창원 LG전에서 유기상(6점), 아셈 마레이(2점)를 꽁꽁 묶으며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특히 마레이 봉쇄에 성공하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KCC전에서는 허웅과 숀 롱이 집중마크 대상이다. 이들의 득점을 묶는다면 정관장의 승리 확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