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호령, 그때 이틀 더 채웠다면 올시즌 뒤 FA였는데 등록일수의 무게

상사 대전여신

전과없음

2014.12.09가입

조회 1,879

추천 17

2025.09.21 (일) 07:44

                           

2015시즌 당시 김호령의 등록일수는 143일이었다. 그리고 올 시즌 이변이 없는 한 등록일수 145일을 넘긴다는 가정 하에, 김호령은 올 시즌 완전한 6시즌을 채우게 된다. 대졸 출신인 김호령이 FA 자격을 얻기 위해선 온전한 7시즌이 필요해 김호령은 2026 시즌을 마치고 FA가 된다.

 
그런데 2015년 등록일수 143일에서 이틀만 더 채웠다면 어땠을까. 그렇게 되면 올 시즌을 마치고 온전한 7시즌을 채우게 돼 FA가 될 수 있었다.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김호령에게는 기대 이상의 계약 조건을 받아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을테다. 그러나 김호령은 단 이틀 때문에 FA 자격 획득을 1년 더 미루게 됐다.
 
하루, 이틀 차이로 FA 자격을 한 해 미루는 선수들이 종종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김민성이다. 김민성은 히어로즈에서 뛰던 시절인 2017년 단 하루가 부족해 FA 자격 취득을 한 해 미뤘다.
 
2018시즌 후 FA가 돼 '사인 앤 트레이드'로 LG트윈스로 이적한 김민성에게 또 한번의 아쉬운 상황이 발생했다. 2022시즌 후 FA 자격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2020년 허벅지 부상으로 1군 등록일수에서 단 이틀이 부족하게 돼며 2022시즌이 아닌, 2023시즌 종료 후 생애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
 
이처럼 등록일수는 하루, 이틀이 아쉬운 법이다. 그러나 어떤 선수는 뛰지 못하는 몸 상태로도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이유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등록일수'를 채운다. 규정은 같지만 풍경은 전혀 다르다. 김호령과 김민성이 놓친 이틀은 그냥 흘려보내야 했던 시간이었지만, 누군가에게는 공 하나 던지지 않고도 쌓이는 값진 자산이 된다. 땀과 눈물로 채워지는 하루하루와, 경기에 뛸 수 없는 몸임에도 더그아웃에 앉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늘어나는 하루하루. 같은 '등록일수'라 불리지만, 그 무게는 결코 같아 보이지 않는다.
 

댓글 5

상사 금전운

2025.09.21 07:45:06

호령이한텐 미안하지만 터지자마자 퐈였으면 존나 억울했다

하사 차범근추

2025.09.21 07:45:17

그래도 연봉 1억 후반까진 챙겨주지 않을까? 우성씨도 1억 중반까지 올렸으니

상병 여행그후

2025.09.21 07:45:32

이거 은근슬쩍 안우진 저격하는멘트 넣은거같은건 기분탓인가

일병 건승곤승꽁승

2025.09.21 07:45:42

정민철은 출장경기 ㅈㄴ 중요하게 보더라

일병 회원_68b51198bc835

2025.09.21 09:29:26

◆고래◆ 네임드 제휴
첫충 100%‼️
5+5 / 10+10 / 20+15 / 50+20 / 100+40
http://go-zzz.com
코드 : named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디즈니 플러스에서 오늘 공개되었다는 명작영화 시리즈 [4]

상사 주식재벌 09/24 1,866 15
자유

국야 오늘 비때문에ㄷㄷㄷ [3]

소위 아가쑤씨 09/24 1,788 15
자유

오늘 엄청 큰 사랑이와 야노 시호 투샷 [4]

병장 방귀대장오해원 09/24 1,794 9
자유

비소리 좋다!! [3]

원사 나혼산 09/24 1,734 12
자유

시간 개빠르네ㅋㅋㅋㅋ [3]

하사 02안정환 09/24 1,738 12
자유

졸리다ㅋㅋ [3]

하사 종료오분전 09/24 1,825 12
자유

오후도 화이팅임~~~ [3]

원사 섹시벨링엄 09/24 1,786 10
자유

피곤한 오후네ㅎ [3]

중위 닉변줘라 09/24 2,007 10
자유

오늘 국야 다 우취겠죠 [1]

병장 S클래스천문 09/24 1,786 10
자유

비오네ㅋ [3]

상병 사다리개꿀이 09/24 1,807 15
자유

가을이다 [1]

일병 뻔뻔 09/24 1,918 15
자유

맛점 하시라ㅋㅋㅋ [3]

상사 밤밤싸이트 09/24 1,764 6
자유

커피 한잔 가자 [3]

병장 그곳이핥고싶다 09/24 1,947 12
자유

경기 ㅈㄴ 없네 [3]

중사 첼시때문에불면증 09/24 2,061 12
자유

담배 한대 간다ㅎㅎㅎ [3]

하사 복날엔토트넘 09/24 1,793 10
자유

오후 시간아 빨리 지나가라ㅋㅋ [3]

병장 귀두의신 09/24 1,781 11
자유

ㅇㅎ?) 운전자는 뭘 보고 놀랐을까? [5]

하사 엑셀이 09/24 1,873 13
자유

쇼미더머니 3년 만에 방송 복귀 image [4]

병장 모가미시즈카남편 09/24 1,861 14
자유

학교 체벌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이유 [3]

소위 람보르기람보르 09/24 1,800 14
자유

뇌과학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 [3]

병장 규하님 09/24 2,13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