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리베라토와 정식 계약 플로리얼은 웨이버 공시

중위 개추박기장인

전과없음

2017.06.02가입

조회 1,655

추천 13

2025.07.19 (토) 22:17

                           



 외국인 타자 기용을 놓고 오랜 시간 고민하던 한화 이글스가 결단을 내렸다.

한화 구단은 19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루이스 리베라토와 정식 계약했다"라고 알렸다. 계약 규모는 총액 20만 5,000달러다.

리베라토는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임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 6월 17일 한화와 5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초 플로리얼의 공백만 잠시 메우고 갈 것으로 여겨졌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리베라토는 한화 입단 후 16경기에서 타율 0.379(66타수 25안타) 2홈런 13타점 OPS 0.992로 펄펄 날았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0.600(15타수 9안타)에 달할 정도로 '클러치' 상황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리베라토의 맹활약에 한화도 깊은 고민에 빠졌다. 플로리얼이 부상 직전까지 꽤 좋은 페이스를 보였는데 리베라토까지 이런 모습을 보였다. 투수진 구성을 생각하면 외국인 타자 2명을 쓰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둘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했다.

'임팩트'만큼은 리베라토가 우위에 있으나 아직 경기 수가 적고 약점 분석이 덜 된 상태라 '거품'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그렇다고 리베라토를 포기하기엔 너무 성적이 좋았다. 결국 한화의 선택은 리베라토였다.

한화는 지난해에도 리카르도 산체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던 라이언 와이스와 정식 계약까지 맺은 바 있다. 올해도 선발진을 지키는 와이스처럼 리베라토도 '대체 선수 신화'를 쓸지 눈길이 간다.



자연스레 플로리얼은 웨이버 공시되며 한화를 떠난다. 한화에서의 최종 성적은 65경기 타율 0.271 8홈런 29타점 13도루 OPS 0.783이다.

플로리얼은 시즌 초 상당한 기복에 시달렸다. 잠깐 잘 치다가도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팬들의 속을 썩였다. '플쪽이(플로리얼+금쪽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

하지만 1번 타자로 정착한 뒤 완전히 제 모습을 찾았다. 플로리얼은 1번 타자로 나선 5월 21일 이후 타율 0.314 4홈런 7타점 OPS 0.951로 '강한 1번' 역할을 했다.



그런데 지난 6월 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정해영의 패스트볼에 오른손등을 맞았다. 검진 결과 뼛조각이 발견되며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초 대체 외국인 선수로 공백을 잠시 메우고 플로리얼이 회복하면 복귀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리베라토의 맹활약으로 전세가 역전되더니 끝내 플로리얼이 한화를 떠나게 됐다. 이로써 지난주 올스타전 행사에서 팬들을 만난 것이 플로리얼과 팬들의 '마지막 인사'가 됐다.

 

댓글 4

상병 욕정오빠

2025.07.19 22:30:53

리베라토 진짜 한화 구했다 완전 신의 한 수

상병 탱글사카

2025.07.19 22:31:09

작년에 와이스 이번엔 리베라토 대체 외인 보는 눈 생긴 듯

중사 귓구녕에한방

2025.07.19 22:31:17

플쪽이 보내려니 괜히 짠하네

병장 밍밍스페셜

2025.07.19 22:31:25


정식 계약은 좋지만 시즌 끝까지 꾸준해야 한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모자란 친구 [6]

소위 우정잉 07/20 1,614 13
자유

정부 ..IMEI 숫자 조합만으로 복제폰 생성 불가능.. [7]

하사 김거대 07/20 1,618 12
자유

30, 40대 인생에서 격차가 확 벌어지는 결정적 순간 [6]

상병 북촌프리덤 07/20 1,634 13
자유

아 아에 미친 민족이 만든 벽돌 [3]

중위 품번찾아요 07/20 1,591 13
자유

벌써부터 맛있는 중국집 [5]

대위 씹노잼김예슬 07/20 1,619 16
자유

승용차가 갓길 주행한 이유 [4]

중사 맨유언제부활해 07/20 1,607 10
자유

한류 역풍의 역효과 [5]

병장 널갖겟어 07/20 1,657 10
자유

여경 표창 레전드 [4]

상사 멈출수가 07/20 1,604 13
자유

배추 먹이지 말라 부탁에도 양배추 먹인 유치원 교사 [5]

대위 불륜의현장 07/20 1,634 14
자유

요새 사람들이 착각하는 남자에 대한 인식 [4]

병장 소년탐정김정은 07/20 1,671 12
자유

과학자들에게 과학퀴즈 내면 안되는 이유 [4]

중사 캔커피먹자 07/20 1,602 10
자유

오빠는 구멍도 못넣어??? [5]

상병 워늬 07/20 1,649 15
자유

부모님 잘살기 vs 본인 능력 개쩔기 [5]

하사 빕바 07/20 1,545 16
자유

고기 안굽는 사람 특징 [3]

대위 씹노잼김예슬 07/20 1,611 11
자유

중국이 할 수 있는 걸, 이제 한국은 못한다 image [5]

상병 욕정오빠 07/20 1,608 10
자유

흡연자 차량에 탑승한 비흡연자 [6]

대위 불륜의현장 07/20 1,715 14
자유

놀이터 분필낙서가 불편한 주민들 [4]

원사 수면성애자 07/20 1,589 14
자유

부부사이가 좋을수록 달라진다는 호칭 [3]

병장 밍밍스페셜 07/20 1,642 12
자유

생각보다 간단한 분식집 우동 맛 내는법 [4]

하사 바이에른문헌 07/20 1,595 12
자유

와이프가 아이돌에 미침 [3]

중사 초전도체육회 07/20 1,6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