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빨리 뒤집어질 줄도 몰랐고 이렇게 차이가 날 줄도 몰랐다'' 류현진도 인정한 1위 LG 저력 한화는 차분하게

원사 노래하는람보

전과없음

2015.01.03가입

조회 1,862

추천 13

2025.08.28 (목) 20:52

                           


“그렇게 빨리 뒤집어질 줄도 몰랐고 이렇게 차이가 날 줄도 몰랐다.”

한화 이글스는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2위 LG 트윈스와 4~5경기 차로 격차를 벌린 끝에 여유있게 올스타브레이크를 맞이했다. 그 어떤 관계자도 한화의 정규시즌 우승 및 한국시리즈 직행을 의심하지 않았다.


후반기가 되자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한화가 타선과 선발진, 불펜에 약간의 부침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6연패 후 4연승하면서 17승15패1무로 보합세다. 아주 좋은 페이스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야구를 못하는 건 절대 아니다.

LG가 미친 듯이 잘한다. 26승6패1무다. 후반기 LG를 보면 마치 사람이 아닌 AI가 하는 야구 같다. 선발, 불펜, 타격, 주루, 수비, 작전이 절묘하게 맞물려 돌아간다. 물론 이 사이클이 언젠가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후반기에 과부하 없이 달려왔다면서, 후유증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렇게 올해 LG와 한화의 1위 싸움은 통상적인 순위싸움 문법을 벗어났다. 보통 3경기 차를 극복하는데 1달이라는 게 정설이다. 그러나 LG는 약 5주만에 4~5경기 열세를 4~5경기 리드로 바꿔 버렸다. 오로지 자신들만의 힘으로.

한화도 LG처럼 9월에 폭발적으로 달릴 수 있을까. 저력을 갖춘 팀이다. 올 시즌에만 10연승을 두 차례 했다. 일단 김경문 감독은 10연승을 또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면서, 2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무리할 필요는 없다는 속내지만, 9월에 상황을 봐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도 있다. 어차피 3위 SSG 랜더스에 9경기 앞섰다. 무리하게 달려도 3위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

무엇보다 9월에는 5선발 아킬레스건을 최소화하고 ‘폰와류문’ 위주로 선발진을 운영할 수 있다. 김경문 감독도 9월에 6연전이 없다는 점을 짚었다. 선수들에게 적절히 휴식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결국 9월26~28일 LG와의 최종 3연전 직전까지의 흐름, 격차가 가장 중요하다. 그때까지 1~2경기 차로 좁히면, 한화도 무리할 수 있다.

베테랑 류현진의 생각이 궁금했다. 27일 고척 키움전을 앞둔 그는 “뭐 정말 그렇게 빨리 뒤집어질 줄도 몰랐고, 또 이렇게 차이가 날 줄도 몰랐는데, 후반기에 LG가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우리는 그냥 지금처럼 뭐, 이길 경기를 이기면서 지금 순위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나중에 정말 경기차가 막 더 줄어들고 LG랑 시즌 마지막에 3연전데 그 안에 뭔가 일이 있으면 선수들이 더 좀 집중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댓글 4

원사 아부리깐다

2025.08.28 20:52:55

LG 진짜 대박이다… 한화도 9월에 좀 달려야 할 듯!

중사 시리시리

2025.08.28 20:53:03

역전이 이렇게 빨리 될 줄 몰랐네ㅋㅋ

대위 나는야쎾

2025.08.28 20:53:10

한화 너무 무리하지 말고 잘 버텨보자!

상병 텐석열

2025.08.28 20:53:17

LG 페이스 진짜 무서움… 그래도 끝까지 응원!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어느 40대 여자 싱글의 일상 [5]

상병 런던보신탕맛집 08/31 1,881 15
자유

상견례 지각해서 파혼 [6]

중사 당신의어머니 08/31 1,967 13
자유

중고나라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수 싸움 [3]

중위 개추박기장인 08/31 1,895 12
자유

성장기때 포경수술을 하면 안되는 이유 [4]

원사 갓사또 08/31 1,967 17
자유

540만원 넣으면 1080원 돌려드려요 [4]

상병 워늬 08/31 1,818 10
자유

호불호 심하게 갈리는 영화 [6]

상병 킹스날개같이부활 08/31 1,840 14
자유

영화 메소드 익스클루전 베니스 국제영화제서 배우진 공개 image [1]

하사 돈벼락먹튀다 08/31 1,855 14
자유

후진국이 될 예정인 한국 [1]

중위 닉변줘라 08/31 1,861 16
자유

8090년생들의 요아정이었다는 것 [3]

중위 꽂추 08/31 1,900 17
자유

지지자 수준 [6]

중사 흥나는리켈메 08/31 1,914 13
자유

제 돈주고 빌렸는데 제가 잘못했나요? [5]

병장 도너도우너 08/31 2,008 15
자유

1억이면 벤츠대신 [25]

상사 언옵전문 08/31 6,610 37
자유

어린왕자 작가가 스토리 중 후회했던 부분 [3]

하사 에로망가 08/31 1,893 12
자유

위험한 혈당 스파이크 1위 음식 [2]

하사 네이마르척추 08/31 1,954 17
자유

서울 구별 삶의 만족도 순위 [3]

하사 개고생은너준다 08/31 1,849 16
자유

군대 식사 근황 [6]

중위 스타베이 08/31 1,827 16
자유

다른 남자의 정자로 임신하고 싶다는 여자친구 [5]

하사 대장여 08/31 1,911 16
자유

T팬티 입는 이유 [4]

하사 빕바 08/31 1,766 14
자유

얼굴이 신뢰가 안간다는 넥슨 개발자

병장 불주먹사기꾼 08/31 1,881 13
자유

ㅇㅎ) Ai야 운동하는 눈나 그려줘 [5]

대위 자본주의세상 08/31 1,91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