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감독 젠지전에서 쵸비 오로라 풀어준 게 가장 아쉬워

원사 백프롱

전과없음

2014.11.10가입

조회 2,025

추천 15

2025.07.03 (목) 01:57

                           



G2 딜런 팔코 감독이 주도권을 너무 쉽게 내준 점을 젠지전의 패인으로 짚었다.

G2는 2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라켓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젠지에 1대 3으로 역전패했다. 첫 세트를 완승했으나 이후 3번의 세트를 연달아 졌다. 이날 패배로 패자조로 향했다. 다음 상대는 애니원스 레전드(AL) 대 플라이퀘스트전의 패자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화상 인터뷰에 응한 팔코 감독은 “우리 역시 이기기 위해 오늘 경기장에 온 것”이라면서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세간의 예상을 뒤엎고 완승을 거둔 첫 세트의 전략과 선수단의 수행 능력에는 높은 점수를 매겼지만 이후 세트에선 전략의 방향성을 수정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젠지에 1대 3으로 졌다. 오늘 경기를 총평한다면.
“실망스러운 결과다. 우리 역시 이기기 위해 오늘 경기장에 왔으니까. 세계 최고의 팀, 최강의 팀이라 불리는 젠지 상대로 힘든 게임을 펼칠 거로 예상하기는 했다. 1세트에선 우리가 전략적으로 준비해온 것들이 잘 먹혀들어 간 것 같아 만족스럽다. 나머지 세트들에선 더 좋은 방향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쵸비’ 정지훈에게 아지르를 풀어줬다. LCK에서도 자주 나왔던 선택은 아니다.
“정지훈은 뛰어난 아지르 플레이어다. 전 세계가 그걸 알고 있다. 반대로 말하면, 그렇기에 반드시 아지르를 할 거라고 예상하고 밴픽을 준비했다. 아지르는 요네·마오카이·바루스로 카운터를 칠 수 있는 챔피언이다. 아지르를 상대할 거라고 상정하고, 우리의 전략과 계획을 명확히 짠 게 주효했다.

-첫 세트 완승의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내리 3번 졌다.
“1세트와 나머지 세트의 차이점은 라인 스와프다. 바텀과 탑이 초반부터 밀리고 시작했다. 젠지가 라인 스와프를 정말 잘 활용했다. 초반부터 CS 차이가 벌어지니까 선수들도 압박감을 심하게 느꼈던 것 같다. 1세트와 달리 나머지 세트들에선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밴픽 판단을 꼽는다면.
“2세트에서 정지훈에게 오로라를 내준 것. 밴픽 단계에서 밴할지 말지를 고민했던 챔피언이다. 밴픽 토론 단계에서 오로라를 놓쳤고, 결국 그 게임에서 정지훈을 막지 못했다. 4세트에선 카이사·레오나로 바텀 듀오를 구성했는데 라인전이 너무 약하단 느낌을 받았다. 피어리스 룰에 맞춰 티어 리스트를 다시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다.”

-마지막 세트에서 레드 사이드를 선택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조커 픽 문도 박사도 골랐다.
“앞선 세트에서 블루 사이드의 특권인 선픽을 놓고 고믾이 많았고, 실제로 밴픽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 4세트에선 상대에게 선픽을 내주고 카운터 픽을 뽑아 주도권을 가져오는 게 더 낫겠다고 판단했다. 문도 박사는 탱커와 메이지 상대로 좋은 챔피언이자 ‘스큐몬드’ 뤼디 세망이 잘 쓰는 챔피언이다. 실제로 4세트에서 그가 캐리할 뻔했고, 잘했다고 생각한다.”

댓글 2

원사 김동건

2025.07.03 01:57:33

1세트 보고 혹시 했는데, 젠지는 역시 젠지더라

상병 드레인

2025.07.03 01:57:50

G2도 잘했는데 젠지가 그 이상이었음. 쇼메, 캐니언 폼 미쳤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승용차가 갓길 주행한 이유 [4]

중사 맨유언제부활해 07/20 1,599 10
자유

한류 역풍의 역효과 [5]

병장 널갖겟어 07/20 1,644 10
자유

여경 표창 레전드 [4]

상사 멈출수가 07/20 1,592 13
자유

배추 먹이지 말라 부탁에도 양배추 먹인 유치원 교사 [5]

대위 불륜의현장 07/20 1,627 14
자유

요새 사람들이 착각하는 남자에 대한 인식 [4]

병장 소년탐정김정은 07/20 1,659 12
자유

과학자들에게 과학퀴즈 내면 안되는 이유 [4]

중사 캔커피먹자 07/20 1,587 10
자유

오빠는 구멍도 못넣어??? [5]

상병 워늬 07/20 1,644 15
자유

부모님 잘살기 vs 본인 능력 개쩔기 [5]

하사 빕바 07/20 1,540 16
자유

고기 안굽는 사람 특징 [3]

대위 씹노잼김예슬 07/20 1,603 11
자유

중국이 할 수 있는 걸, 이제 한국은 못한다 image [5]

상병 욕정오빠 07/20 1,595 10
자유

흡연자 차량에 탑승한 비흡연자 [6]

대위 불륜의현장 07/20 1,701 14
자유

놀이터 분필낙서가 불편한 주민들 [4]

원사 수면성애자 07/20 1,580 14
자유

부부사이가 좋을수록 달라진다는 호칭 [3]

병장 밍밍스페셜 07/20 1,629 12
자유

생각보다 간단한 분식집 우동 맛 내는법 [4]

하사 바이에른문헌 07/20 1,583 12
자유

와이프가 아이돌에 미침 [3]

중사 초전도체육회 07/20 1,606 15
자유

2분기 미국 자동차 시장 브랜드별 판매량 [5]

원사 나혼산 07/20 1,545 16
자유

아침에 공복으로 음료수 마시지 말라고 [5]

소위 신워탑 07/20 1,538 11
자유

카페에서 제일 조심하는 순간 [4]

하사 빕바 07/20 1,588 10
자유

Kbo 씹어먹는 고릴라 클래스 [17]

상사 김들아 07/20 4,469 37
자유

현재 한국 경제의 상황을 한 짤로 요약 [3]

중사 뭉게뭉게 07/20 1,57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