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의 침묵, 멈춰선 맨시티의 기세

하사 아이인

전과없음

2014.09.12가입

조회 2,005

추천 13

2025.10.27 (월) 18:16

                           

홀란의 침묵, 멈춰선 맨시티의 기세

 

빌라 파크에서 열린 일요일 경기의 마지막 장면은 많은 것을 상징했다.
극적인 동점골이 취소된 직후, 절뚝이며 경기장을 떠나는 엘링 홀란의 모습은 그의 하루,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의 무거운 오후를 그대로 담고 있었다.

이번 시즌 클럽과 대표팀을 합쳐 24골을 기록하며 놀라운 득점 행진을 이어가던 홀란은, 이날로 12경기 연속 득점이 중단됐다. 시티 역시 9경기 무패 기록이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멈췄다.

매티 캐시의 전반 선제골이 승부를 갈랐고, 빌라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다시 한 번 시티를 무너뜨렸다. 시티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둔해졌고 홀란이 침묵하자 다른 득점 루트는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상대가 정말 잘 수비했다. 우리가 이긴 경기들에서도 골 결정력은 충분치 않았다. 세부적인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현재 홀란은 리그 11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팀의 공격 의존도는 심각하다.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시티 소속조차 아니며, 번리 수비수 막심 에스테브의 자책골 2개가 그 뒤를 잇는다. 시티의 미드필더들과 측면 자원은 제 몫을 하지 못했고, 결국 그 부담이 홀란에게만 쏠리고 있다.

이날 홀란은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번번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벽에 막혔다. 경기 막판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된 뒤에는 골대를 들이받으며 쓰러졌고, 종료 휘슬이 울리자 고개를 숙인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과르디올라는 “아직 홀란의 상태를 확인하지 못했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부상 속에서도 34골을 기록했던 홀란이기에, 시티는 그를 잃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홀란을 막기 위해 전술적으로 완벽히 준비했다. 수비 커버와 골키퍼의 집중력이 모두 빛났다”고 평했다.

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심한 시티는 1월과 여름 이적시장에서 총 10명의 선수를 영입했지만, 이날 선발로 뛴 새 얼굴은 돈나룸마와 레인더르스뿐이었다.
후반 교체로 투입된 오마르 마르무시와 라얀 셰르키가 향후 홀란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다.

시티는 다음 주 일요일, 홈에서 상승세의 본머스를 상대한다. 과르디올라는 홀란의 컨디션을 지켜보며 마르무시와 셰르키의 선발 출전 여부를 고민하게 됐다.

댓글 5

상사 여의도공원

2025.10.27 18:17:23

홀란이 침묵하니 시티 전체가 멈춘 느낌이다

병장 민돌갓

2025.10.27 18:17:34

득점 분산이 안 되면 우승 경쟁 힘들다

원사 귀여운정

2025.10.27 18:17:48

홀란 부상 아니길… 그게 가장 큰 변수다

소위 까나리액잣

2025.10.27 18:19:00

본머스전이 반등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상병 고래킹

2025.10.27 18:24:58

◆고래◆ 네임드 제휴       
첫충 100%‼️
5+5 / 10+10 / 20+15 / 50+20 / 100+40
http://go-zzz.com
코드 : named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아 제제야~ [3]

상병 덮어놓고 10/29 2,081 15
자유

날굴 그냥 중위권에서 잘하는 편이었네 [2]

대위 비나이댜 10/29 2,036 17
자유

1세트 너무 좋네여 [3]

중사 뽀삐는뽀삐뽀 10/29 2,015 16
자유

[3]

병장 00년생넴붕이 10/29 1,979 15
자유

오늘 밥 [4]

상사 띵그르 10/29 2,078 13
자유

스트레칭 자주 해야지요 [2]

병장 하쿠나마라탕 10/29 2,049 14
자유

식문화로 보는 한.중.일 성향 [6]

병장 밥양작은돈까스집 10/29 1,942 15
자유

케이티 화이팅임~ [3]

상사 뚱기 10/29 2,008 14
자유

오공 존나 쎼네 [3]

상병 보증 10/29 2,196 13
자유

어제 재미있었어 [3]

중위 SB시카고덩크 10/29 2,013 16
자유

감기 기운이 있나 봄 ㅠㅠ [3]

상병 과이아루 10/29 1,982 11
자유

벌써 4시닼ㅋ [3]

상병 욕정오빠 10/29 2,037 11
자유

좋은데여ㅎㅎ [3]

하사 속이왜케3G 10/29 2,214 10
자유

일하면서 월즈 보면 개꿀임 [2]

상병 방배잉어킹 10/29 2,071 11
자유

9급 공무원 4드론을 빨리 해야되는 이유 [7]

소위 김해대바리 10/29 2,028 15
자유

케이티 올라오면 무서워여 [3]

병장 어디개집이우승을 10/29 2,066 14
자유

겨울이 갑자기 왔엉 [3]

원사 갓적즁호호 10/29 2,110 9
자유

이틀에 12회... 야스에 미친 남편 [8]

원사 남찌롱 10/29 2,105 10
자유

오늘 KT 3:1 승리합니닼ㅋㅋㅋ [3]

중사 리올논 10/29 1,988 15
자유

저렴한 노도 [7]

중위 민달이2 10/29 2,07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