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학 단장이 제2 도니살로 점찍은 고졸 신인 김태형 가능성 확인

상병 삼습만원

전과없음

2014.05.08가입

조회 2,132

추천 13

2025.09.25 (목) 13:34

                           




팀은 무너졌지만 그래도 새로운 가능성이 싹튼다. KIA 고졸 신인 김태형(19)이 연이은 선발 호투로 올해보다 더 나은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김태형은 23일 인천 SSG전 선발 등판해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텼다. 데뷔 후 처음으로 5이닝을 채웠다. 1~3회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에 몰렸지만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실점을 억제했다. 4회에는 삼자범퇴도 기록했다. 5회 2아웃까지 잘 잡은 뒤 볼넷 출루를 허용하고 SSG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홈런을 맞은 게 아쉬웠다. 김태형은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후속 한유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자신의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낮은 쪽 변화구로 시선을 모은 뒤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이끌었다.

데뷔 후 이날이 3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지난 11일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팔꿈치 통증으로 예정보다 하루 먼저 선발 신고식을 치렀다. 등판이 거듭될수록 더 나은 결과를 만들고 있다. 앞서 11일 롯데전 4이닝 2실점, 16일 한화전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 모두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고 적지 않은 안타도 맞았지만 그럼에도 꿋꿋하게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자기 공을 던지려 했다. KIA는 당장 결과보다도 고졸 신인의 공격적인 투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태형은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심재학 KIA 단장은 김태형을 지명하면서 “올해 KIA 최고 유행어인 ‘(도영아) 니 땀시 살어야’를 계승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KBO리그 최고 선수로 우뚝 선 김도영과 함께 투타에서 팀의 기둥감이 될 재목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처음 접한 프로 무대는 녹록지 않았다. 상대 타자들과 승부 이전에 자기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고교 시절 최고 153㎞를 던지던 파이어볼러가 막상 프로 무대에서는 140㎞대 초중반에 머물렀다. 컨디션 유지에 애를 먹었다. 김태형 스스로 프로 와서 고교 시절만큼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2군에서 꾸준히 선발로 돌며 몸과 마음을 추슬렀다. 원래 가지고 있던 구속을 서서히 되찾았고, 구속이 오른 만큼 자신감도 살아났다. 23일 SSG전 김태형은 최고 구속 152㎞를 던졌다. 불과 두어 달 전만 해도 김태형의 최고 구속은 147㎞에 그쳤다.

KIA의 2025시즌은 사실상 끝났다. 아쉬움을 털어내고 내년의 그림을 새로 그릴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김태형을 일찌감치 내년 선발 경쟁 후보군으로 점찍었다. 선발로 150㎞ 이상을 꾸준히 던질 수 있는 데다가 팀 내 선발 자원 중 흔치 않은 ‘포크볼러’라서 더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이제 막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한 김태형이 구단의 기대대로 성장해 준다면 올해의 시행착오도 좋은 약으로 기억될 수 있다.

댓글 3

대위 에스플러스

2025.09.25 13:35:12

드래프트 때 기대했던 모습이 조금씩 나오네

중위 닉변줘라

2025.09.25 13:35:20


신인인데도 위기 관리가 좋다

상병 고래짱

2025.09.25 14:53:11

◆고래◆ 네임드 제휴 
첫충 100%‼️
5+5 / 10+10 / 20+15 / 50+20 / 100+40
http://go-zzz.com
코드 : named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이탈리아 아버지가 딸의 교제상대에게 내건 조건 [4]

대위 돌동쥬 11/12 1,995 14
자유

너무 맛 없다 image [4]

중사 수원삽니다 11/12 1,977 9
자유

프로미스나인 이나경 [5]

병장 밥양작은돈까스집 11/12 2,022 17
자유

남자 다이어트 헬스 전후 변화 [6]

중사 미니니 11/12 1,982 16
자유

외국인 배달부한테 명의 빌려준 사람 [5]

원사 교수대 11/12 1,997 11
자유

고작 6~7경기 하는 월드컵으로 최고 선수를 논하는게 공평하냐? [4]

일병 삐라삐리 11/12 1,976 15
자유

평택항에 사이버트럭 입성 [5]

소위 아가쑤씨 11/12 2,021 15
자유

횡단보도 초록불이라고 천천히 걷는 무개념 보행자들 많은듯 [5]

하사 개똥벌레뿡 11/12 2,039 15
자유

효율만 따지는 여후배 [4]

상병 가제투형사 11/12 2,034 16
자유

너 몇 개까지 가능? 어른 입맛 테스트 [5]

원사 럭셜오공 11/12 2,048 13
자유

남극의 셰프, 살짝 오그라드는 연출 [5]

상사 방법이야 11/12 2,083 11
자유

누네띠네 이름의 정상화 [5]

중사 네시사십사분 11/12 2,045 14
자유

요즘 중학교 교사가 겪는 수모 [6]

하사 귀요미사나 11/12 2,069 17
자유

연인을 껴안고 자면 잠이 잘오는 이유 [5]

상병 덮어놓고 11/12 2,076 15
자유

세일러문을 둘러싼 대표적인 오해 [1]

중사 미쓰주진아 11/12 2,057 17
자유

이제는 가성비로 통하는 스벅 커피 ㅋㅋ [3]

병장 보징어짱1 11/12 2,165 13
자유

몸값 1700억 [5]

중사 할앙버지 11/12 2,046 13
자유

요즘 짜장면이 예전만큼 맛없게 느껴지는 이유 [3]

일병 사다리물주 11/12 2,118 15
자유

어느 MZ의 실용적인 깁스 [5]

중사 콩본좌 11/12 2,047 12
자유

오빠는 전여친 뭐가 좋았어 [8]

소위 김해대바리 11/12 2,19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