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브라이튼 꺾고 3연승 리그 4위 도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테우스 쿠냐의 데뷔골에 힘입어 값진 승리를 따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4-2 대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센느 라먼스, 루크 쇼, 마테이스 더리흐트, 레니 요로, 디오구 달로,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아마드 디알로,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세슈코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브라이튼은 바르트 페르브뤼헌, 페르디 카디오글루, 루이스 덩크, 얀 폴 반 헤케, 마츠 비퍼르, 야신 아야리, 카를로스 발레바, 막심 더카위퍼르, 조르지뇨 뤼터, 얀쿠바 민테, 대니 웰벡이 나섰다.
선제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쿠냐가 왼쪽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쿠냐의 맨유 이적 후 첫 득점이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4분 후방 빌드업을 끊어낸 뒤 시도한 카세미루의 슈팅이 아야리를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전은 맨유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에도 맨유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후반 16분 세슈코가 반 헤케를 떨쳐낸 뒤 음뵈모에게 패스를 건넸고, 음뵈모가 덩크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음뵈모가 다시 한번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브라이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9분 웰벡이 한 골을 만회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교체 투입된 카라람포스 코스툴라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후반 52분 음뵈모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맨유의 4-2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홈에서 이어지던 브라이튼전 3연패를 끊고 5승 1무 3패, 리그 4위(승점 16)로 올라섰다. 후반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쿠냐의 데뷔골과 함께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 첫 3연승을 달성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한편 맨유는 오는 11월 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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