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의 에이스 커쇼 월드시리즈 유종의 미 도전
은퇴를 앞둔 ‘푸른 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7, LA 다저스)가 부진을 딛고 월드시리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내셔널리그 정상에 오른 LA 다저스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전 4선승제의 2025 월드시리즈를 가진다.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까지 10경기에서 9승 1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21세기 최초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운 팀에 어울리는 모습. 이제 LA 다저스는 토론토와의 마지막 월드시리즈만을 남기고 있다.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로스터는 오는 24일경 발표될 전망. 관심거리는 은퇴를 앞둔 커쇼의 합류 여부. 커쇼는 NLCS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또 한 가지는 커쇼가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뒤, 등판해 좋은 투구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다.
커쇼는 지난 9일 NLCS 3차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 경기는 LA 다저스의 이번 포스트시즌 유일한 패배.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를 중요한 상황에서 기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할 전망.
커쇼는 메이저리그에서 18시즌 동안 455경기(451선발)에서 2855 1/3이닝 동안 223승 96패와 평균자책점 2.53 탈삼진 3052개를 기록한 전설적인 투수.
하지만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늘 부진했다. 이번 NLCS까지 통산 40경기(32선발)에서 196 1/3이닝을 던지며, 13승 13패와 평균자책점 4.63으로 좋지 않았던 것.
이러한 커쇼가 이번 월드시리즈 경기에 나서 호투한다면, 푸른 피의 에이스가 진정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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