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총리 다카이치와 첫 외교 행보 기대 한일 관계 새 전기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의 새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한일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가 일본 첫 여성 총리로 취임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며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 경주에서의 건설적인 대화를 희망한다”고 적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전 정부에서 쌓인 한일 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며 활발한 교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도쿄에서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한국을 “중요한 이웃이자 글로벌 과제 해결의 핵심 파트너”라고 평가하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김과 화장품을 즐겨 사용하고, 한국 드라마를 본다”고 밝히며 친근한 메시지를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북한 억제 등 안보·경제 분야에서 한미일 3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는 과거 보수적 행보와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논란을 일으켰지만, 이번에는 부드러운 외교 메시지를 내놓으며 관계 복원을 위한 의지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오는 10월 31일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의 첫 대면이 새로운 외교적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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