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어깨 부상' 김혜성 복귀 임박 ''수비 타격 훈련 모두 소화, 곧 돌아온다''
훈련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복귀가 가까워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10일(이하 한국시간) "김혜성이 수비와 타격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베팅 케이지에서 타격도 했다. 그라운드 타격 훈련을 곧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순조롭게 재활을 진행 중이다. 통증이 거의 없다고 하더라. 곧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 16일부터 더 강한 타격 훈련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김혜성 몸 상태를 전했다.
김혜성은 지난 7월 30일 부상자 명단에 들어갔다. 왼쪽 어깨 점액낭염 때문이었다.
처음엔 통증을 안고 뛰었다. 큰 부상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또 출전 시간이 늘며 팀 내 입지가 두터워지는 과정이라 욕심을 냈다.
하지만 이는 독이 됐다. 곧바로 타격 성적이 뚝뚝 떨어졌다.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기 전까지 김혜성은 10경기 28타수 3안타 타율 0.107로 부진했다.
4할에 육박하던 시즌 타율은 0.304(138타수 42안타)까지 내려갔다. 결국 김혜성은 부상자 명단으로 갔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투지를 높이 사면서도 부상을 숨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성은 정말 강한 선수다. 항상 경기에 나서고 싶어 한다. 부상자 명단에 있는 걸 너무 싫어한다. 하지만 본인 몸 상태를 솔직히 말해주는 건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된다. 이번 일은 김혜성에게 큰 배움의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뛰면 성적도, 타격도 좋지 않다. 이러한 점들을 김혜성이 이번에 배웠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혜성은 부상자 명단에 들어간 이후 결장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경기에도 나오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4-5로 졌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1호 홈런 포함 4출루 경기로 펄펄 날았지만 팀 승리와 연결되지 않았다. 오타니는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1도루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