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야말 음바페 대단하지만, 10대 시절 최고는 오언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가 라민 야말과 킬리안 음바페를 “믿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선수”라 칭찬하면서도, 10대 시절의 기량만 놓고 보면 마이클 오언이 더 뛰어났다고 말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18세 스타 야말은 올해 발롱도르 후보 중 한 명으로, 수상 시 역사상 최연소 수상자가 됩니다. 음바페 역시 후보에 올랐지만, 제라드는 2001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오언을 최고의 10대로 꼽았습니다.
제라드는 “마이클 오언이 세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는 사실을 존중해야 한다”며 “그와 함께 뛰었고, 그는 놀라운 10대 선수였다. 다만, 음바페와 야말도 정말 대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언은 17세로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10대 시절 79경기 40골이라는 여전히 깨지지 않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998년 한 해에만 25골을 넣었고, 2000-01 시즌 리버풀의 트레블(리그컵·FA컵·카라바오컵)을 이끈 뒤 발롱도르까지 차지했습니다.
한편, 야말은 15세에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해 현재까지 14골 22도움을 기록했고, 음바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9세 나이로 프랑스 우승을 이끌며 월드컵 결승 최연소 득점자(펠레 이후)로 이름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