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8월 1일 시한 연장 없다 확고히 유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로 설정한 관세 협상 시한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못 박으며 협상국들을 강하게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8월 1일 시한은 확고하며, 연장되지 않는다 미국에 아주 중요한 날”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진 또 다른 게시글에서도 “8월 1일 미국에 아주 위대한 날”이라고 언급하며 해당 날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평소처럼 주요 단어를 모두 대문자로 표기하며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발언은 관세 부과 유예를 반복해 온 과거 행보와 달리 더 이상 연장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미국은 한국과 일본 등 주요 무역 파트너국에 8월 1일까지 관세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협상국들은 막판 관세율 조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미 일본과 유럽연합(EU)은 미국과 협상을 타결해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에도 관세를 부과했다가 유예하기를 반복해 ‘타코(TACO, Trump Always Caves Once)’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