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얇은 얼음판 위를 걷는 기분이지만 한번 얘기해 보겠다

일병 사다리물주

전과없음

2014.10.04가입

조회 1,640

추천 13

2025.09.10 (수) 13:24

                           

나는 지금 얇은 얼음판 위를 걷는 기분이지만 한번 얘기해 보겠다

나는 리사 & 도자 캣 & 레이의 Born Again이라는 곡을 진짜 너무 좋아한다. 완전히 빠져 있다.

근데 이게 과연 K-POP일까?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한국인이 한 명도 없는 건 큰 문제가 아니다. 리사는 오랫동안 한국에서 살았고, 한국 소속사에서 활동했으며, 한국어도 능숙하게 하는 ‘태국 출신 한국 아이돌’이다. 한국 문화와 깊이 연결돼 있다.

콜라보라는 사실도 문제될 건 없다. 누구나 협업은 하는 거니까.

하지만 노래 자체가 K-POP이라고 하기엔 애매하다. 가사에 한국어가 단 한 마디도 없고, 사운드도 전형적인 미국 팝이다. 그냥 퀄리티 높은 아메리칸 팝일 뿐이다.

혹시 누군가는 “그럼 다이너마이트는 왜 K-POP이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거기도 한국어는 전혀 없다.

그렇다. 하지만 BTS는 ‘한국인’이고, 이건 콜라보도 아니다. 그러니 K-POP으로 본다.

내 생각엔 기준이 좀 더 명확해야 한다. 적어도 ① 한국인 아티스트가 참여했거나 ② 한국어 가사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Best K-POP’ 같은 카테고리의 의미가 희미해진다.

왜 이게 중요하다고 보냐면 — 여전히 대중은 아시아 아티스트에게 편견을 갖고 있다. Dynamite가 한국어였으면 지금처럼 라디오에서 틀릴 가능성은 훨씬 적었을 거다. Born Again도 만약 한국어였다면, 글로벌 차트 성적이 이렇게까지 나오긴 힘들었을 거다. 결국 ‘언어’가 인지도에서 엄청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게 답답하다.

 

K-POP이 대단한 건, 단순히 음악 스타일이 아니라 ‘한국의 현대 문화’가 전 세계를 정복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K-POP이라면 반드시 ‘한국적인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Born Again 같은 곡은 멋있지만 K-POP으로 분류되는 건 맞지 않다.

댓글 3

병장 훈계쟁이

2025.09.10 13:25:06

기준이 필요하다는 말 100% 맞다

일병 회원_68bb914af3bfe

2025.09.10 14:35:57

◆고래◆ 네임드 제휴       
첫충 100%‼️             
5+5 / 10+10 / 20+15 / 50+20 / 100+40
http://go-zzz.com
코드 : named

중장 마젤란

낭만 합격

2025.09.10 15:13:54

프로듀서와 가수가 누구냐가 중요하지 가사.......가 중요하진 않지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유로농구 은근 개꿀잼임 [1]

중위 윤씨아재 09/10 1,598 8
자유

엘지 승 쿨 돌릴때 된거같다 [2]

병장 왕도마뱀 09/10 1,621 10
자유

오늘 롤 사고 씨게 나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병장 100까지만땀 09/10 1,571 12
자유

아싸 회식 취소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4]

대위 네임드15년차 09/10 1,565 10
자유

딮기이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3]

병장 큰흑야추맛 09/10 1,659 15
자유

회사에서 내가 바쁜건 괜찮은데 [1]

원사 럭셜오공 09/10 1,607 15
자유

아... 게임 갔다......ㅠㅠ [4]

원사 귀여운정 09/10 1,554 12
자유

빵테 갈리오로 지면 골아프지;; [2]

원사 실버박스골드박 09/10 1,621 7
자유

딮기야....화이팅 해라고오 [2]

병장 초코맛빙수 09/10 1,689 12
자유

발악하지말고 뒤져라 딮기야 [4]

병장 그곳이핥고싶다 09/10 1,569 12
자유

아저씨들이 왜 빠글머리 하는지 이제 알겠다 [3]

상사 김들아 09/10 1,574 18
자유

볼거 없으니까 시간 존나게 안가누 [2]

병장 국밥거렁뱅이 09/10 1,528 13
자유

리니지 새끼들은 잘하는거야 못하는거야 [3]

병장 돈먹자앙 09/10 1,568 17
자유

ㅎㅎㅎㅎ퇴근해볼게요! [2]

하사 나라왕자 09/10 1,576 17
자유

두툼 삼겹 vs 대패 삼겹 [2]

하사 바이에른묀핸 09/10 1,589 17
자유

인도 여성들이 적으로 선포한 여배우 [4]

일병 드록신뽀또 09/10 1,634 11
자유

흥민이는 왜 팀에서는 1골 넣고 [2]

준장 핑꼭쥐 09/10 1,605 15
자유

한화 노시환 부활 김경문 감독 믿음에 응답하다 [2]

중사 감성토쟁 09/10 1,562 18
자유

아침에 매운거 먹었더니 배아프네요 [2]

중사 구걸레 09/10 1,575 16
자유

MAMA 2025 홍콩 개최 11월 28일과 29일 image [2]

상사 밤밤싸이트 09/10 1,57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