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차도 아닌 20개월차의 인생 그 두번째이야기.. (새해맞이재업로드)
그렇게 옛생각에 빠져 시간이 지나 다시돌아왔다 한달두달...필자는 앞서말했다싶이 상근예비역이라 출퇴근하다보니 현역병들보다는 돈이많이필요했다 군인이였지만 주말엔 친구들도매일만나 놀고 술먹고 계집질도좀하고.. 입대전에 모아놓은돈이 별로없었던터라 잔고는 수직낙하중이였다 그렇게 이등병생활을 한달즈음접어들었을때 친구이자동기인놈이 한번더 나를찔럿다. " 야 오늘 진짜 백퍼먹는거있다 니 통장던져라 2개로만들어져서온다 " 흔들렸다. 내 깊은가슴속에서 도박근성이 뿜어져나올것같았다 " 아..진짜 딱 한번만해볼까 " 난 결국 나를 이기지못했다. 일본의 신인복싱선수중 처음으로 챔피언벨트를 뺏은 도전자는 경기가 끝난후 상대방에 대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고한다 " 상대방이 챔피언이라고해도 전혀 두려울게없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제자신을 이기고왔거든요 제가생각할때 저는 세상에서 가장두려운건 일본챔피언과의 싸움도 세계챔피언과의 싸움도 아니라고생각합니다 가장두려운건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수있냐는거죠.. " 도박중독자들도 마약중독자들도 알코올중독자들도 모두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패한것이다. 몸은 마음대로 조종할수있지만 정신은 마음대로 조종할수가없다 그렇기에 힘든것이다. 나는 어쩌면 17살때 그렇게 힘든일을당하고도 또 내깊은정신속에서는 한방의인생대박을 요구하고있는지도모른다 그렇기에 난 몸보다 정신에 이끌려 친구집으로 같이향했다 " 야 내 사이트줄게 가입해라 처음충전하면 20% 개꿀ㅋㅋ" 내 통장잔고는 100남짓.. 딱 절반만해보자 꼴면 그냥 한달간 방콕이나하면되겠지.. 그렇게 시작됬다 50만원을 충전했고 20%를받아 60만원이됬다 " 봐라 벌써 10만원 땃다니깐ㅋㅋ개꿀 " 밥달라는 돼지새끼마냥 꿀꿀거리는 친구를보며 배팅을 시작했다 모든 스포츠에대한 지식은 둘째치고 월드컵할때도 관심조차 없었던 나는 친구말만믿고 무작정따라갔다. 지금생각해보면 미친짓이였다 내가 한화이글스따위에 걸다니.. 그 10점차도 역전당하는 그냥 시즌시작부터 종료까지 쭉 반대만가도 이득이라는 그팀에 말이다. " 한화 여기 잘하는팀이야 ? 순위가 꼴지던데 ? " 나는 배팅전 무작정가기보단 네이버에 대충 검색좀해보고 친구에게 물었다 " 야 오늘 투수 외국인용병인데 쟤가 지금 한국에서 제일잘던져 오늘은 무조건이겨 ㅋㅋ 진짜개꿀이라니깐! " 그 날 투수는 바티스타 그때당시 7승5패 방어율 3점대 정도 였던거같다. " 바티스타 레슬링선수아니냐 ? 이름도쌔보이네 가보지뭐" 그렇게 친구도 같이 20만원을걸었고 내돈 60만원과 친구돈 20만원을 한화승에 단폴더 배팅을 박았다. 그때당시 배당은 1.6배 정도 지금생각해보면 참 웃기지.. 한화가 정배를다받고말이야 상대투수가 정확히기억은 안나지만 개막장이였던거같다 그러나 야구는 투수만잘한다고 이기는것도아니고 투수들또한 매일잘하는것도 아니다 그때 당시는 몰랐다.. 아니나 다를까 1회를 시작하자마자 마치 나루토가 그림자분신술로 떄리듯이 지나가는 타자마자 개난타를 당하고있다 " 야이 씨x놈아 잘한다매 개 못던지잖아 " 경기시작한지 10분이채되지않아 친구한테 랩으로 욕을했다 " 아 기다려봐 이제 1회인데 머그렇게쪼냐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는 소리 안들어봤어? 기다리고보면된다 그냥 " 흔히말해 설레발이라고들한다 초보자들 또는 처음시작하는 애들은 마음이초조하다 어쩔수가없다 욕이라도안하면 그 불안한마음을 숨길수없기에.. 50만원이란돈은 나에게큰돈인데.. 나는 1회초를 다 보지않고 친구집을나와서 집으로갔다 " 야 이기면 전화하고 지면 아무말하지마라 내가 니 죽이러 갈수도있으니깐 " 지금생각해보면 참 웃긴짓이다. 따라간것은 나 자신인데 화풀이는 친구에게 하고있다 그렇게 집에도착해서 씻고 밥먹고 평상시와같이 생활을 했지만 밥을먹을때도 씻고있을때도 폰을 들고다녔다 혹시라도 전화올까봐.. 마치 실연당한새끼처럼 휴대폰만 쥐어붙잡고 기약없는 전화를 계속 기다리던그때 나는 도저히 참을수가없어서 인터넷을 켰다 " 11시가 넘어가는데 시발... 야구한겜하는데 무슨 4시간이나걸리나 ? 역시 진건가... 에휴 그럼 그렇지 " 컴퓨터 키기도전에 혼자설레발을 치며 인터넷을켰다 한화이글스를 쳤다 결과는 12회말 6:6 상황 동영상을 눌렀다 키자마자 중계진이 말하는소리를 들었다 아쉽게도 오늘은 이렇게 무승부로 끝이나네요.. 무승부라니..뭐야 야구에 무승부도있었나 그럼 내돈은 어떻게 된거지 내돈은... 그순간 친구가 전화가왔다 " 야이새끼야 내가 머랫노 경기는 끝까지봐야된다했제 무승부뜨면 적특이라고 그거 무효처리되는데 니는 있는돈 한번다 배팅했으니깐 환전할수있다 그럼 첫충20%받은거 있으니깐 10만원 버는거여 " 사이트를 들어가서 바로환전신청을 했다 친구말대로 환전이됬고 내 통장에는 60만원이라는 돈이 들어왔다. " 와... 그래도 10만원 벌엇네 다행이다 근데 다시 하라고하면 못하겟다 몇시간내에 수명이 쭌거같다 이새끼야 그래도 돈땃으니 낼 아침에 PX 가자 냉동이나 한개사줄게 " 이렇게 나의 첫배팅은 무사히 막을내렸다 그리고...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하겠다...라고 말했었던가 내가뱉은 그 말이 이렇게 빠르게 깨질줄은 아마 꿈에서도 생각못했을것이다그렇게 나의 20개월간의 인생이 새로이 막을올렸다. -삶과죽음의경계선- 20년차도 아닌 20개월차의 인생스토리 그 두번째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