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딘, 이번엔 골프 캐디로, 은퇴 후 또 다른 도전 시작


전 축구 심판 마이크 딘이 은퇴 후 또다시 색다른 도전을 시작한다. TV 해설자, 분석가, 관중석의 팬 등 다양한 모습으로 축구계에 남아 있던 그는 다음 주 완전히 다른 종목에 나선다.
그의 새로운 무대는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여자 유럽 투어(LET). 선수로 나서는 것이 아니라 캐디로 활약할 예정이다. 경기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레알 클럽 과달호르체 골프장에서 열리는 안달루시아 코스타 델 솔 오픈 데 에스파냐다.
누구의 캐디를 맡게 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역할은 딘에게 낯선 일이 아니다. 그는 리디아 홀과 휘트니 힐리어의 캐디를 맡은 경험이 있으며, 2019년에는 힐리어가 기록한 홀인원을 바로 옆에서 목격하기도 했다.
딘은 심판 시절에도 비시즌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캐디 일을 병행해왔다. VAR 심판으로 일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경기장 감각이 사라지는 느낌이었고, TV 앞에 앉아 있는 일이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결국 VAR 역할을 내려놓고 젊은 심판 육성에 집중하게 됐다.
골프 캐디는 그가 은퇴 후 선택한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1년에 두세 번 정도 돕는 것을 좋아한다”며, 풀타임으로 전향할 의사는 없음을 분명히 했다.
축구장 밖에서 또 다른 방식으로 스포츠의 현장에 서는 마이크 딘. 이번에도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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