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사망자와 영상 대화 가능한 기술 개발 Re memory 화제
한국 기업 딥브레인(DeepBrain)이 사망 후에도 ‘디지털 복제 인간’을 통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기술 Re;memory를 선보였다.
이 기술은 생전의 영상·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고인의 외모와 말투, 표정, 습관 등을 정밀하게 재현해, 가족이 사후에도 영상 통화를 하듯 대화할 수 있게 한다.Re;memory는 크게 두 단계로 제작된다.
첫 번째는 인터뷰를 통한 개인 정보 수집, 두 번째는 약 반나절 동안 진행되는 영상 촬영이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은 목소리의 억양, 미세한 표정 변화, 심지어 눈가 주름과 같은 특징까지 반영해 현실감 있는 디지털 복제를 완성한다.딥브레인 측은 “이 기술은 특히 불치병 환자나 임종을 앞둔 이들이 가족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거나, 남은 이들의 상실감을 덜어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클론 제작 비용은 약 2만 달러(약 2,800만 원), 30분가량의 ‘대화 세션’은 1회당 1,000달러(약 140만 원) 수준이다. 완성된 클론은 400인치 대형 스크린과 고성능 음향 시스템이 갖춰진 메모리얼 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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