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훈련 복귀 없다. 자격부터 증명해'' 하우 뉴캐슬 감독, 리버풀 가고 싶다는 이사크에 공개 경고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 리버풀 이적을 원한다며 동아시아 투어 내내 큰 잡음을 일으켰던 간판 스트라이커 알렉산데르 이사크에게 공개 경고했다. 훈련 복귀 전에 태도부터 바로 잡으라고 일침을 가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하우 감독이 아시아 투어에서 복귀한 후 이사크의 태도와 훈련 복귀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사크는 이번 동아시아 투어에서 뉴캐슬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고, 리버풀 이적설로 주변을 무척 시끄럽게 했다. 구단에 부상을 이유로 동아시아 투어에 함께 하지 않겠다고 통보하고, 이전 소속팀인 레알 소시에다드 훈련장에서 홀로 개인 훈련을 하는 등 무단 이탈 논란까지 일으켰다.
뉴캐슬은 1억 1,000만 파운드(약 2,022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리버풀로부터 제안받았으나 칼 같이 거절했다. 뉴캐슬은 이사크가 떠날 경우 그 자리를 메울 대안 선수가 없을 경우 이적을 허락하지 않을 방침이며, 이적료도 최소 1억 5,000만 파운드(약 2,758억 원)는 받아야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사크와 재계약을 해 내년 여름 이적 시장을 보장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즉, 이번 시즌에는 이적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자세인 것이다.
뉴캐슬은 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2025 쿠팡 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 토트넘 홋스퍼전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간다. 이제 최대 화두는 집으로 돌아가는 뉴캐슬의 훈련에 이사크가 합류할지 여부다. 그런데 하우 감독은 이사크의 태도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하우 감독은 "우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선수는 이 팀의 일원이자 스쿼드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 바른 행동이 요구된다"고 강조하며, "우리들과 함께 훈련하고 싶다면, 그 자격부터 증명해야 한다. 태도가 불성실하다면 정상적인 훈련을 기대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지금처럼 팀의 통제를 받지 않고 계약된 프로 선수가 갖춰야 할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아예 전력 외로 주저앉힐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뉴캐슬은 이사크의 대체자로 RB 라이프치히의 스트라이커 유망주 벤야민 세슈코를 지목하고 이미 7,000만 파운드(약 1,287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슈코는 뉴캐슬 이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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