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수비 리빌딩의 향방은 밀리탕에게 달려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팀의 가장 큰 약점이 수비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공격진은 음바페, 비니시우스, 벨링엄을 축으로 이미 유럽 최상위 수준을 갖췄다는 평가다.
미드필드도 기존 자원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믿음 아래, 대대적인 보강보다는 효율적 운용에 초점이 맞춰졌다.결국 변화의 중심은 수비다.
이번 여름 4명의 영입 중 3명이 수비 자원이고, 아센시오의 승격, 마르티네스의 1군 기용 확대까지 포함하면 수비진 개편은 이미 시작됐다.
알라바와 뤼디거의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구단은 두 베테랑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이 모든 구상에서 결정적인 인물은 에데르 밀리탕이다.
2021-22시즌 레알의 더블 달성을 이끌며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던 그는, 연이은 십자인대 부상으로 두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복 속도가 빨랐고, 클럽 월드컵을 통해 복귀 가능성을 보였다.밀리탕은 오는 8월 4일부터 훈련에 완전히 복귀한다.
프리시즌과 리그 개막 초반 3경기에서의 퍼포먼스가 향후 수비 영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현재 구단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후보는 리버풀의 코나테지만, 이적료 문제로 상황은 유동적이다.밀리탕의 몸 상태가 변수이자 해답이다.
무리한 복귀로 인한 재부상은 막아야 하고, 동시에 수비라인의 재건을 위해 그의 존재감은 반드시 필요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밀리탕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수비진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의 첫 시즌, 레알 수비의 운명은 그의 무릎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