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재능을 잠실로 가져가겠다' KBL 연고선수 최초 프로 직행! 에디 다니엘, SK 입단 꿈 이뤄내다
“제1의 다니엘이 되겠습니다.” 2019년 6월,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당차게 포부를 내민 노란 머리의 장신 유망주는 그로부터 6년 후, 매 대회 MVP 타이틀을 독식하는 고교 농구 1인자가 됐다. 그는 대학과 프로의 갈림길에서 “나의 재능을 잠실로 가져가겠다”며 자신이 유소년 시절 입고 뛰었던 붉은 기사단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KBL 연고선수제도 도입 후 첫 번째 프로 직행 선수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제1의 다니엘이 되겠습니다”라는 포부는 6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치 않았다.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린 6월의 어느 날, 아직은 어딘가 모르게 어색하지만 프로 타이틀을 달게 될 다니엘을 만나 왜 프로행을 택했는지, 앞으로의 농구인생에 있어서 꿈은 무엇인지를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