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한테 이걸 왜 물어봐 요즘 좀 씁쓸함

병장 왕게이

전과없음

2017.07.09가입

조회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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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1 (수) 06:28

                           

요즘 주변을 보면,
챗GPT에게 본래 목적에 맞지 않는 질문들을 던지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

그걸 볼 때마다 꽤 실망스럽고 안타까워.

제가 정말 좋아하고 계속 지켜보는 한 아티스트가 있어요. 그런데 다른 많은 예술가들처럼, 늘 자기 작품에 대해 의심이 많고 자신감이 없어 보이죠. 얼마 전엔 자신이 만든 작품들을 챗GPT에 보여줬다면서, 거기서 칭찬을 받았다고 해요. 그게 너무 감동적이어서 결국 눈물까지 났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그걸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그렇게 많은 팔로워들이 있고, 진짜 살아 있는 사람들이 그녀의 작품을 사랑한다고 매일같이 말해주고 있는데도… 결국 우리는 그걸 못 믿죠. ‘그냥 하는 말이겠지’, ‘팔로워는 많아도 좋아요는 100개밖에 안 되잖아’ 같은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니까요. 우리의 뇌는 너무 교활해요. 진심 어린 말보다, 인공지능의 말에 더 위로받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 같아 안타깝네요.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이거예요.
사람이 해야 할 역할을 기계가 대신하고 있다는 게… 너무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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