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T1이 나서는 MSI 2025, 7월 2일 브래킷 스테이지 시작

하사 복날엔토트넘

4범

2014.06.28가입

조회 1,602

추천 15

2025.06.30 (월) 06:07

                           

LCK(한국)의 젠지와 T1이 나서는 국제 대회 '2025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개막한 가운데, 두 팀의 일정은 7월 2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올해 첫 국제대회였던 퍼스트 스탠드에서 LCK의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승을 차지한 덕에, 젠지와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건너 뛰고 브래킷 스테이지(8강전)부터 나서기 때문이다. 일단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선 예상대로 LPL(중국)의 강호 빌리빌리 게이밍이 가장 먼저 8강에 합류했고, 30일 LEC(유럽)의 G2 e스포츠와 LPC(아시아태평양) 2번 시드인 GAM e스포츠의 승자가 마지막 8강 티켓을 따내게 된다.

젠지와 T1은 LCK뿐 아니라 전세계를 대표하는 팀이라 할 수 있다. 두 팀 모두 MSI 우승 경험을 가진 상황에서,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한다.

우선 젠지는 지난해 MSI를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그동안 젠지는 LCK의 최강자로 군림했으면서도 MSI와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 등에선 4강전 이상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국제대회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대회에서 LPL의 TES와 빌리빌리에 연달아 3연승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MSI 정상에 올랐다. 특히 중국은 역대 9번의 MSI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한데다, 지난해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할 정도로 강세였기에 이를 막아서는 젠지의 우승은 가치가 더욱 클 수 밖에 없었다.

젠지는 올 시즌 LCK 개막 후 1~2라운드에서 18전 전승을 거뒀고, MSI 대표 선발전에서도 한화생명에 0-2로 뒤지다가 내리 3~5세트를 따내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LCK 1번 시드로 MSI에 오른만큼 2연패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T1은 자타공인 국제대회의 최강자이다. 올해로 4년 연속이자 역대 8번의 MSI에 출전하는 것으로, 앞선 7차례의 대회에서 2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다만 중국의 기세에 밀려 지난 2017년 대회를 끝으로는 한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상황이다.

LCK 1~2라운드에서 젠지와 한화생명에 밀리며 3위에 그쳤지만, 대표 선발전에서 KT롤스터와 한화생명을 상대로 5전 3선승의 다전제를 이겨내며 2번 시드로 MSI에 나섰기에 이번 대회 역시 상당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내닫는다면 LPL의 RNG에 이어 역대 2번째로 MSI를 3차례 제패하는 팀으로 등극하는 기록을 쓰게 된다.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당연히 중국의 AL(애니원즈 레전드)과 빌리빌리이다. AL은 한국인 선수인 '타잔' 이승용과 '카엘' 김진홍을 앞세워 창단 후 처음으로 MSI에 나서게 됐다. 빌리빌리는 지난해까지 2연속 MSI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의 강호인데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도 GAM과 G2를 모두 3대0으로 꺾으며 8강에 오를 정도로 여전히 기세가 좋다.

LEC에서 G2를 2번 시드로 밀어내고 역대 처음으로 MSI에 출전한 모비스타 코이 역시 그동안 LCK팀들과 대결한 적이 거의 없어 다크호스로 꼽힌다. 역대로 G2를 비롯한 유럽팀들이 국제대회에서 한국팀의 발목을 번번이 잡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변수는 당연히 이전 세트에서 활용한 챔피언을 다시는 기용하지 못하는 방식인 '피어리스 드래프트'이다. 모든 경기가 5전 3선승제로 치러지기에, 당연히 챔프 활용폭이 넓은 팀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기존과는 분명 다른 밴픽 양상이 전개되고 있기에, 많은 챔프와 변수가 등장하면서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것은 분명하다.

총 상금 규모는 전년보다 8배 증가한 200만 달러이며, 여기에 영혼의 꽃 흐웨이 스킨 판매 수익 등 부가적인 상금이 반영될 예정이다. 또 우승팀에게는 2025 롤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자동 부여되고, 성적에 따라 해당 지역에 추가 시드가 주어지면서 각 지역팀들의 최종 성적에 대한 중요도도 상승했다.

댓글 3

하사 가나다라뫄바솨

2025.06.30 06:08:30

젠지와 T1 모두 국제 대회에서 기대되는 팀이네요.

중사 군산앞

2025.06.30 06:08:52

젠지의 2연패 도전, T1의 부활… 두 팀 모두 스토리가 풍부해서 이번 MSI는 꼭 봐야겠어요.

대위 자본주의세상

2025.06.30 06:09:03

빌리빌리, AL, G2 등 강팀 많지만 그래도 젠지랑 T1이 이번엔 결승에서 만났으면 좋겠네요.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은근히 사람 질리게 한다는 말 습관 [4]

상병 과이아루 07/04 1,552 13
자유

오늘자 안현민 선수 스탯 근황 업데이트 [5]

하사 존슨씨 07/04 1,563 13
자유

누군가 미워질 때 써먹기 좋은 꿀팁 [4]

일병 건승곤승꽁승 07/04 1,556 11
자유

오징어게임 시즌3 보고 나서 의미가 달라진 단어 하나 [3]

병장 도너도우너 07/04 1,535 14
자유

2030세대의 국민연금 회의론에 일침 날린 한 소설가 [6]

일병 사장님나이스샷1 07/04 1,572 18
자유

엄마도 사람이야 요즘 박명수 근황 [6]

일병 드록신뽀또 07/04 1,562 16
자유

손 묘사에 진심인 작가 [4]

하사 걷다보니아마존 07/04 1,606 14
자유

금태양, 소름 돋는 반전 ㄷㄷ [4]

소위 아가쑤씨 07/04 1,577 14
자유

추성훈도 다녀간 긴자 이마카츠 직접 먹어봤습니다 [4]

중사 견디면간디 07/04 1,569 15
자유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또 한 번 뇌절 시전 중ㅋㅋ [4]

상병 뒤보면모해 07/04 1,530 17
자유

호불호 갈리는 닥터페퍼, 알고 보니 탄산음료의 시초?! ㄷㄷ [6]

중위 꽉찬B컵누나 07/04 1,568 15
자유

의외로 정말 심각하다는 호텔 키 정병 [1]

중사 난자사냥꾼 07/04 1,635 17
자유

배우들이 살찌우는 방법 [5]

상병 무브으리 07/04 1,699 16
자유

외국인 팬의 오징어 게임 시즌4 예상 [2]

원사 교수대 07/04 1,584 12
자유

히딩크 섭외 비하인드 [1]

병장 인생리세마라 07/04 1,586 17
자유

정관장 vs 고메즈 결별 앞두고 엇갈린 주장 무단이탈 vs 면담 후 출국 [8]

병장 언저리타임 07/04 1,598 15
자유

크리우바스 크리비리흐, 안테 베카바치 영입 [1]

소위 깽이 07/04 1,531 12
자유

/마법 같다/ 커쇼, 3000탈삼진 [3]

소위 마음아달려 07/04 1,566 16
자유

외국인들이 서울온김에 여수들리지뭐 하는 이유 [4]

병장 대한민국경찰14 07/04 1,582 16
자유

아들이 먹다 남긴거 먹는 아빠 [5]

대위 돌동쥬 07/04 1,61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