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지하게 고민이 있는데 좀 봐줄사람 좀 길어
일단 이때까지 네임드하면서 댓글마다 제대로 된 댓을 다는 사람이 별로없어서 별 기대는 안한다만 그래도 혹시나 조언을 얻을수 있을까 해서 물어볼게.
우선나는 25살이고 당구를 그냥 좋아하는 진짜 개평범한 직장인이야. 우리동네 근처에 당구장이 3개가 있는데 A B C 로 놔둘게 일단
그리고 내가 사는곳이 대학근처인데 학교가 좀 시내랑 떨어져있어서 학교주변도 술집이나 편의점 PC방외에는 밤에는 거의 문을 닫는편이야
난 친구들 하고 당구치러 가면 보통 A라는 당구장을 가는데 여기가 아무래도 밤에는 사람이 잘 안다니고 또 대학생들 위주의 손님이 대다수다 보니 밤9시쯤되면 문을닫아. 그래서 밤에 당구가 치고싶으면 B당구장을 가는데 B당구장하고 C당구장은 큰길을 기준으로 양쪽에 가깝게 붙어있어.
근데 C당구장보다는 B당구장이 다이도 좋고 시설도 좋아서 C당구장은 한번인가 두번가보고 밤에 당구치러 가게되면 B당구장만 갔었는데 3일전인가 밤10시쯤 친구랑 당구친다고 B당구장을 갔는데 그날 문을 닫고 장사를 안하는거야 그래서 그냥 집에가긴 아쉬워서 C당구장을 갔거든. 내가 예전에 C당구장을 갔을때 사장이 백발 할아버지에 맨날 소주만 까서 티비보고 진짜 후줄근한 그런 분 이셧는데 3일전에 가니까 30대 초중반정도 되보이는 누나가 있는거야. 이누나가 엄청 이쁘고 그런건 아닌데 애쉬그레이 긴 생머리에 좀 육덕진 몸매인데 다리는 또 얇고 또 엄청 착한거야 가자마자 안녕하세요 음료는 어떤걸로 드릴까요 이러면서 먼가모르게 친해지고 싶고 그런 느낌이 확 들어서 당구치면서 한번씩 카운터 흘깃흘깃 쳐다보고 그랫거든. 그렇게 당구치고 집에왔는데 씻고 잘려고 누웠는데 계속 그누나가 생각나는거야. 그래서 어제 딴 친구랑 그당구장을 또갔거든. 난 식당에 밥먹으러 가거나 어디 가게를가도 항상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는편인데 이게 몸에 베여서 어제도 당구장 들어가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안녕하세요 햇는데 그누나가 웃으면서 또왔네요 라고 해주고 먼가모르게 그누나랑 친해지고 싶고 그런데 솔직히 진짜 크게 잡으면 나랑 10살까지 차이날수도 있는데 또 결혼을 했을수도 있고 나 내일저녁에 가서 번호를 물어보려고 하는데 조언좀해줘라. 진짜 진지하게 고민이다. 혹시나 번호물어봤다가 결혼한 상태이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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