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토토로 인해 내 인생의 인맥... 그리고 모든 희노애락을 잃었습니다...

일병 붕원이

7범

2013.09.20가입

조회 3,705

추천 3

2016.04.18 (월) 01:50

수정 0

수정일 2016.04.18 (월) 01:55

                           2013년까지만해도 정말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내며 참 부럽다는 말을 들을정도로 성실하게 일해왔고
모은 돈은 6천... 당시 제나이 30에 겨우 모은 돈이지만 친구들 만날 때 술도 사고 
구두쇠처럼 살지는 말자고 다짐했었기에 나름대로 낙이 있었습니다.

일하는 직장은 별건 아니고 의료기영업이었고 매달 월급 200정도 되는 돈으로 알뜰하게 저축까지 해가며 
나도 이제 결혼해야겠구나 라고 작은 기쁨이 샘솟던 시기였습니다.
어느 날 직장에서 부장님이 폰을보면서 혼자 미소를 머금고 있기에 뭐하시냐고 묻다가 토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 당일 310장을 땃다고 좋아하는 것이었습니다.
한달 내내 일해야 겨우 받는 200인데 그것도 단 하루만에 310... 물론 도박임을 알고 그냥 웃고 말았지만...
부장이 하도 같이 하자길래 잃은셈치고 3만원을 걸었는데... 발렌시아 무 언더 두폴 걸고 15장이 된겁니다..
와... 진짜 기분좋다... 그날 부장님한테 술도 사고 웃으며 시작한 토토...

하다보니 일할 생각보다 토토로 돈을 따서 월급+@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고

점점 배팅금액은 커졌습니다. 따고 꼴고 점점 잃어가고 있었죠. 어쩌다  (  )라는 것도 알게되었죠.(내인생멸망의 시작)
그러던 어느 날 월급을 수령하고 조금만 해야겠다 한 것이 월급220을 전부 날려버렸습니다..
화가나서 저축해 둔 돈을 600인출하여 그날 당일 분노뱃으로 모두 잃었습니다..
어이가 없고 잠이 오질 않아... 뜬눈으로 밤을새고..

다음 날 정기적금을 해약하고 휴가까지 내며 시작했지만... 2달만에 5천이 순식간에 날아가더군요....
주먹으로 벽 세게치면서 울고... 제 몸을 마구 학대하면서... 정말 어렵게 어렵게 모은 돈...
남들은 차 살때 차사면 돈 못모은다며 손사래를 치던 나였는데...
눈이 돌아간 저는 대출을 받아서 복구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당시 신용도가 좋아서 4천만원까지 은행권 대출이 되었습니다.(차라리... 0원에서 다시 일하면서 일어섰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복구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이제는 새축에 사이트 두개돌려가며 몇백씩 박는건 기본이 되었고
따고 꼴고 반복하더니....

3년이 지난 현재 저는 1억3천의 빚을 지고 쫓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손이 떨리고 죽지못해 사는 한숨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지금이라도... 빚내서 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아 나는 저런 인생 안될거야.. 하시는분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나는 반드시 복구할거야 라는 다짐...
이게 현실입니다... 왜 그토록 네임드에서 많은 분들이 지금이라도 접으라고 하는지 이제 알겠더군요.

지금은 걸 돈도 없고 서울역 대전역을 오가며 노숙하며 가끔 노가다하는 신세입니다...
너무 배가 고픈데 어디서 맛있는 빵냄새가 나서 찾아가보니
파리바게뜨가 보이는데... 천원 한장이 그렇게 소중할 때가 없더군요... 예전 있던 돈 몇천만원으로 빵을 수만개는 먹었을텐데 하는
어리석은 생각도 들었고...

저 키운다고 시골에서 농사지으며 고생하신 부모님...자식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애타게 기다리며 우실 우리 부모님...
작년 여름 몰래 뒷산 밑에 숨어서 부모님 모습보며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여러분들... 저처럼 불효하지 마시고...지금이라도 토토 접고 결혼도 하시고 아름다운 가정 꾸리시길 바랍니다...

제 인생은 이제 끝났습니다. 갚을수도 없는 돈이며... 신불에 쫓기는 신세라 어디 정식으로 일하지도 못하는 저는... 


다들 건승하십시오....

댓글 31

병장 토토넘흥민

20 40 80 160 320 640 1280 2560 5000

2016.04.18 01:53:29

개인 회생을 신청하는것도 한가지 방법인데... 죽으란 법은 없져 차라리 얼른 정신 차리고 직장 구한 다음에 개인회생이든 파산이든 그걸로라도 새 삶을 사시길.....

상병 작은마담

2016.04.18 01:54:00

오지마라 여기 진짜 이제.. 토토는 한순간이다 그래서 자제력이필요함 +해서 사다리는 절대로 터치하면안됨 망사의 지름길

상병 꿀빨기2

2016.04.18 01:57:28

나가 뒤져 그냥 왜사냐

일병 도박중독막장인생

2016.04.18 01:57: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답생퀴 여태 올린글 보니까 아주 그냥 뼈 속까지 앰창인생이구만

일병 붕원이

2016.04.18 01:59:28

그러게요..참.. 저때로만 돌아갈 수 있다면...얼마나좋을까요..

병장 정심정도정직

2016.04.18 02:16:29

거참 힘들다는 사람한테 말이 너무 심하다

이등병 강남원투쓰리마담

2016.04.18 01:58:05

그러면서 네임드는 왜 쳐들어오고 지롤이여 ㅋㅋㅋㅋㅋ니가 이글쓸라고 네임드 들어왔겠냐??그딴 잡소리 할꺼면 그시간에 일이나해 새꺄

일병 붕원이

2016.04.18 01:58:57

하하...

탈영 히딩

딴돈부터가 내돈이다.인생은 홀짝

2016.04.18 02:01:12

힘내세요..........
눈돌아가고 힘든거 한순간이죠..........다신 이세계에 발디디지마세요......힘내시구요

일병 바카디모히또

2016.04.18 02:03:43

돈도없으면서토토를왜했음없을수록하면안되지요 토토는돈따는목적보단재미를위해서하는거다 흙수저들에욕심이런..

병장 삐우삐롱1

2016.04.18 02:03:53

인맥같은 개소리하지말고 일이나해라 그럼 인맥이야 알아서 생기지

일병 붕원이

2016.04.18 02:04:48

노가다는 가끔 하고있습니다.. 노숙자쉼터에서도 근근히 일도 했구요...

일병 돈벼락팡

2016.04.18 02:04:18

이글이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이등병 승일이

2016.04.18 02:06:31

힘내세요.. 죽으란법없답니다ㅋㅋㅋ 더러워서라도 어려운이시기 꾸역꾸역살아나갑니다. 방법찾으면 나올겁니다.힘내세요!

훈련병 유흥왕

2016.04.18 02:17:15

사람은 꾸준히 일을하고 맑은정신으로 있어야한다 힘내

상병 이웅종소장

2016.04.18 02:17:57

힘내라..사람죽으란법없다 언젠가는 너에게도 좋은날이올꺼다

이등병 인생은자업자득

뿌린 대로 거둔다. 사필귀정, 인과응보

2016.04.18 02:19:39

돈 땄을때의 그 희열감 말로 설명 못하지요.. 도파민이 분비되면 인생 살맛남.
문제는,, 내 돈으로만 해야지 남돈이나 빌린돈으로 할정도까지 가는건 분명히 문제있는거임..
이미 많이 늦었지만 정신차리시고 토토로 갚을 생각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토토로 1억 3천 날렸는데 1억 3천을 다시 토토로 딴다??;

확실한것은 거의 운일뿐,, 내가 잘맞춘다 그런 신념가지면
길에서 객사합니다.

상병 믹스팔레이왕

돈귀신좀붙어라

2016.04.18 02:25:30

그니 양방을해야지 왜 생도박을해서 돈날리지;; 도박으로 딴돈은 딴 돈이아님...첨에잘되서 돈 따도 씀씀이커지고 돈쓰는거 쉽게쉽게 쓰고 배팅금도 커지고  결국 다시 토사장지갑으로 들어가게되잇음

탈영 코너맥끄리거

원투훅다이

2016.04.18 02:47:44

양방좀 가르켜주세요 ㅠㅠ

탈영 코너맥끄리거

원투훅다이

2016.04.18 02:45:00

힘내세요!

입소전 회원_56d3828aa1db2

2016.04.18 02:52:31

화이팅하세요.. 돈벌기회는 생깁니다

입소전 4시퇴근

2016.04.18 02:59:29

대화 걸어보세요

일병 붕원이

2016.04.18 03:08:54

혹시 일자리같은거 해주시려나요?..

일병 SF범가너

삼겹살에 소주말고 꽃등심에 양주먹자.

2016.04.18 03:00:33

1억 3천을 왜 못갚는다고 생각하냐 마인드가 글러먹었다 지금부터 열심히해서 극복하는 맛으로 살아라 힘내고

일병 여자친구워내

2016.04.18 03:19:00

답이 없구나 그래도 희망은 있다 ㅜㅜ 근데 힘들겠다 내일 200회차 짝다박으면 회회복가능하다

상병 코야다

2016.04.18 03:26:38

의심스러운게 그렇게 쫓겨다니면서 이 글은 어디서 쓰는건가요
그냥 단순 구걸을 위해서 소설을 쓴게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일병 붕원이

2016.04.18 04:04:33

제글한번살펴보세요. 2013년가입해서 자주하다 공백기간 있었어요.
이거마저 못믿으면 어쩔수없구요...

상병 천지간

2016.04.18 04:52:07

할이찾어보면얼마나만은데  노숙을하냐
정신차리구 일해라그래야산다

탈영 진인사대천명a

욕심은 금물 작은게모여 큰게된다

2016.04.18 05:33:52

짠하다 지난글이 1년전인걸 보니 진짜인것같은데 빚이 너무 많네
우짜냐 ㅠㅠ

병장 우삼인볼트

2016.04.18 11:11:22

구라치네 무슨 빚이 1억이야

병장 간첩메니저

2017.02.04 23:49:52

수정됨

햄내세요.. 위로의 심심한 말씀을 드립니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난 전과 몇범이지 [3]

이등병 임신공격의달인 04/18 495 0
자유

형들 진지하게 조언좀 구할게 [2]

병장 리버레이트 04/18 458 0
자유

라요바예카노 ㅅㅅㅅㅅㅅ [1]

병장 데릭선형 04/18 312 0
자유

바셀 라인업 발렌시아 라인업 [4]

병장 쥬신왕 04/18 1,102 0
자유

4/18 믈브픽 [3]

이등병 리밋해제갓사달l 04/18 704 1
자유

침착하지 못하는 사람은 도박을 아예하면 안되요 [11]

이등병 정29현 04/18 1,295 0
자유

한방 간다 [2]

병장 habana 04/18 443 0
자유

믈브로 복구간다~

이등병 신의한수c 04/18 427 0
자유

네임드 형님들 오늘 하루도 건승해요~ 밥 챙겨 먹구요~

탈영 효떡 04/18 504 0
자유

별빛청주의 야구이야기(소스획득) [7]

탈영 별빛청주 04/18 981 0
자유

출소.... 너무나도 길었다... [9]

하사 역땁 04/18 1,134 0
자유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 승가능함??

이등병 BOSS보스보스 04/18 228 0
자유

토토로 인해 내 인생의 인맥... 그리고 모든 희노애락을 잃었습니다... [19]

일병 붕원이 04/18 3,706 3
자유

믈브 한방 간다 ㄱㄱ [2]

병장 habana 04/18 1,086 0
자유

슈룹 MLB픽

이등병 도라지오이무침 04/18 789 0
자유

오늘 시애틀 역배터질듯. [3]

병장 데릭선형 04/18 862 0
자유

예테보리가 말이야 .... [1]

병장 용제바이칼 04/18 316 0
자유

외스그라데랑 할름 먹은걸로 하나더 들어간다

병장 habana 04/18 425 0
자유

믈브 3 연승 가보자 축구는 오늘도 정배데이다

소위 담도여술왕 04/18 697 0
자유

느바 마앰vs샬럿

상병 작은마담 04/18 41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