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나 신세한탄좀할께 욕 좀 해주라
글 엄청 길게 쓸거니까 베팅해놓고 시간떼운다 생각하고 읽어줘 ㅋㅋ
편하게 글쓰려다보니 반말하게된점 용서해주시고,,,
나이 29살먹고 내 자신이 왜이렇게 한심한지 모르겠다
열심히 살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남들만큼은하고살았고 게으르게 살았다는 생각은 안해봤다
물론 가장 큰 문제는 토토에 손을 댔다는거겠지
난 결혼을 좀 일찍 했다
연애 몇개월 안하고 덜컥 사고를 치는바람에 하게됬지
어떻게보면 내 생애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처음엔 고민도했고 나쁜생각도 했었지만 내 선택을 후회는 안한다
지금 4살된 딸을보면 정말 사랑스럽고 좋거든
다만 내가 1년전부터 개차반처럼 살게되어서그렇지
사고치고 급하게 섣부르게 시작한만큼 우여곡절도 고비도 많았다
물론 다 그렇겠지만 몰랐던부분도 알게되어서 실망도했고
서로 반복된 실수와 잘못을 하다보니 1년전쯤 별거를 하게됬고 결국 작년 여름 합의 이혼했다
위에도 적었지만 그때까지 잘 살진못해도 결코 남한테 피해주는 삶을 살지는 않았다
별거를 하면서부터 꼬인것같다
늘 애기때문에 시끌벅적하던집이 텅비어버렸고 자괴감에 늘 혼자 집에 지냈지(애기랑 전처는 처갓집인 대구로 가버렸음)
무슨 정의감인지 합의이혼할때 내가 다 덤탱이썼다 결혼생활동안 생긴 빚들..ㅇㅇ
대신 애기나 잘키워달라고..양육비도 다달이 50만원씩..
거의 무일푼으로 양가 집안 도움 없이 순수 나 혼자 외벌이로 하다보니 한계가 많았다 물론 돈관리는 전처가 함
그래서 햇살론 생활자금대출 이런것도 받아쓰고 차도 할부끼고 사고, 전세로 이사하면서 또 대출받고
신용카드 3개 한번에 신청해서 받아서 쓰고 (난 결혼전까지 신용카드란걸 써본적도 써볼 생각도 안해봤었다 무서워서)
그러다보니 가계부 부도나고 신용카드 연체되고..
신용카드 연체 처음됬을때 집사람이 나랑 상의도없이 장인한테 말해서 도움받아서 막드라
난 좋았기보다 엄청 싫었다 자존심상해서..아무리 그래도 내가 가장인데..
그래서 엄청싸우고 다음부턴 이런일 없게 서로 합의함ㅇㅇ
근데도 몇달안가서 똑같은 상황오드라
맨날 애기 핑계대면서 맞벌이는 하지도않으면서 씀씀이는 그대로고..
그게 쌓이고쌓이다가 어떤일이 계기가되서 내가 헤어지자고함ㅇㅇ;;
그때부터 내 이름으로 된 빚 나 혼자 갚고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 개호9지
혼자 있는시간이 길다보니 잡생각 많이 들더라
인생 한번 꼬인거 대충살자라는 생각 진짜 많이함 좀 자포자기??
결혼하면서부터 끊었던 게임도 해보고 술도 많이 마셨고 못다녔던 룸빵 오피같은 유흥도 맘편하게 즐겼지
근데 그것도 한달하니까 재미없더라 내 성격이랑도 안맞고
그때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던 회사형님이 근무하면서 불법토토를 하는거야
다들 그렇듯 처음엔 도박은 절대 하면 안된다 생각했지
근데 혼자 빚갚고 생활 쪼들리다보니 결국 유혹에 빠지드라..........
싱숭생숭한마음에 편의점에서 프로토 1~2만원 하던게
그 형님한테 이체시켜주고 대리베팅하던걸로 발전했고 몇만원 수준으로 따고 꼴고 하다가
결국 내 손으로 직접 하게됬지
그게 딱 1년됬다
그 뒤론 다들 겪는 흔하디흔한 망테크 탔고..
본격적으로 뛰어든게 작년 8~9월쯤 된거같다
월급도 적은수준이 아니었는데 월급받으면 짧게는 일주일만에 다 날려먹고
그때부터 대부 대출도 해봤다
위에 적었듯이 기대출도 있고 신용카드 연체도있었으니 1금융권은 당연히 안됬다
그렇게그렇게 지금까지 오게됬다
그리고 최근 4월말에 월급받고 분노벳하다가 요번달 월초에 다 말아먹었다 ㅋㅋㅋㅋ ㅠㅠ
그래도 생활은 해야되니까 여기저기 지인들한테 조금조금씩 돈 꿨지
나이도있고 애기도있고 하니 이미지가 좋았던지 다들 흔쾌히 빌려주더라 고맙드라
그전에도 빌린적있었는데 약속 안어기고 잘 갚아줬었음
빌릴때 25일이 월급이니까 월급날 준다고,,다 합치면 100만원정도된다 물론 베팅도함..(욕해라 욕먹을만하다)
그러던와중에 저번주에 적성에도 전혀 안맞고 별로 비젼도 없어보여서 이직하려고 퇴사했거든(또 욕해주라)
그래도 5월 월급은 25일날 들어오겠지 싶어서 돈걱정은 안하고있었다 퇴직금도 열흘뒤면 천만원이상 나올거고
근데 월급을 제 시간에 꼬박꼬박 넣어줬었는데 시간이되도 안들어오는거야
퇴직자라서 늦게 처리되나 싶어서 계속 기다렸다 그래도 안들어오네?
회사 인사팀에 전화했다 그랬더니 퇴직자는 연월차수당이나 이런 각종 수당들 다 합쳐서 계산해서 줘야하기때문에
본래 월급날 안주고 다음주 목요일에 입금될거라네 (6월2일)
그때부터 지금까지 멘붕이다..하..
당장 애기 양육비같은것도 문제고 지인들한테 빌린돈 못갚아줘서 지금 미칠것같다
그냥 아무말없는사람도있지만 25일되자마자 돈안주냐 언제입금해주냐 연락하는사람도있다
자기들도 여유없고 그냥 나 믿고 빌려줬는데 내가 약속 안지키니 당연히 그렇겠지...ㅠㅠ
지금 상황이 이렇다 저렇다 말해봤자 누가 믿겠냐
그렇다고 또 다른지인들한테 말지어내서 돈빌리고 이런것도 못하겠고 스트레스 오지게받고있다..
뭐가 문젠지 뻔한데 그걸 못고치고있는 나도 한심하고..
에휴 몇달만있으면 서른인데 모아둔돈도없고 맨날 월급받아서 빚갚으면 끝나고..또 돈없으면 남한테 아쉬운소리해야되고..
애기만 아니면 혼자 뒤져버릴텐데..생각도 엄청많이했다 그럴때마다 애기사진이나 동영상보고 밤새 불꺼놓고 운적도 많다 지금 심정도 그렇고 ㅇㅇ..
내 상황이 너무 막막하고 앞으로 헤쳐나갈 방법도없고 자신도 없는상태다
물론 나보다 더 힘든 상황을 겪어보고 겪고있는사람들도 있겠지
그런 형들이 날보면 부러워 할 상황일수도있고..다 안다..
그치만 남이 걸린 암보다 내가 걸린 감기가 더 아픈법 아니겠나
형님들 철없는놈 욕도 좀 해주고 조언도 좀 해주라
눈팅하다보니 의외로 네임드에 따뜻한사람도 많드라고..
현실에선 쓸데도없는 자존심만쎄서 이런 이야기 아무한테도 안하는데 익명을 빌어서 그냥 적어본다....
그리고 잘 살고 있는사람이 보면 나 같은 실수 하지말라는 차원에서..ㅋㅋ
베팅한 형들 적중하길 기도하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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