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에 뿔난 이집트 명문, 리그 탈퇴 선언
이집트-아프리카 명문 자말렉 "리그 심판진 교체 할 때까지 탈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판정에 불만을 품은 이집트 명문구단 자말렉이 돌연 리그 탈퇴를 선언해 축구계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현재 이집트 프리미어 리그 2위 자말렉은 자국 무대 최대 라이벌이자 '카이로 더비' 상대 알 아흘리가 최근 납득할 수 없을 정도로 석연치 않은 판정의 덕을 보며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며 심판진을 교체하지 않는 한 앞으로 모든 경기를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했다. 알 아흘리는 26일(한국시각) 알 모칼룬과의 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올 시즌 자국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자말렉은 이 경기 전까지 알 아흘리를 승점 5점 차로 추격하며 올 시즌 두 경기를 남겨두고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가던 중이었다. 그러나 알 아흘리는 이날 경기에서 상대 선수 두 명이 퇴장당하며 손쉽게 승리했다. 이에 자말렉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운영진과 모르타다 만수르 회장은 심판 위원회 임원과 가말 엘 간두르 위원장이 사임하지 않는 한 리그에 불참한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어 자말렉은 '우리의 결정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재앙과 같은 오심이 나왔기 때문이 내려졌다'며, '최근 자말렉은 미스르 렐 마카사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골이 취소됐어야 했으나 그대로 인정되며 불이익을 볼 뻔했고, 알 아흘리는 상대 선수가 잘못된 판정 탓에 두 명이나 퇴장당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재앙과 같은 판정이 알 아흘리에 리그 우승을 선물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자말렉은 엘 간두르 이집트 리그 심판 위원장이 사임해야만 리그 탈퇴 결정을 번복하겠다고 밝혔다. 자말렉과 알 아흘리의 '카이로 더비'가 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인 이집트 축구에 이 두 팀 중 한 팀의 리그 탈퇴는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자말렉은 통산 이집트 리그 우승 12회, 아프리카 챔피언스 리그 우승 5회로 두 대회에서 모두 알 아흘리에 이어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오늘 경기있던데 어떻게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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