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기다리던 그때가
오래전이었지비에 옷이 젖지 않을만큼 잔잔히 보슬비가 내리던어느 흐린 날의 해질녘시계바늘이 일자를 향해 달려가는 17시 55분경청바지를 리폼해서 주름지어진 짧은 치마에하얀 장미가 환하게 피어난듯한 나시티를 입고세상다가진 표정으로 내앞에 서있는 그녀는 요즘 아이돌 여자가수처럼 꾸며진 모습은 아니었어도가슴이 두근거리기엔 부족하지가 않았지어떻게 내 생일을 알았는지한손 가득한 장미꽃을 허리뒤에 수줍게 감춰놓았어도향기는 숨길수가 없었나봐시간은 어느덧 저녁 6시가 되었고그녀가 고백한 그 한마디를 잊을수가 없다6시............."교토상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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