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진왕
2016.06.14 19:12:05
그동안 한국 여자농구는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3점슛을 트레이드마크 삼아왔다. 그러나 벨라루스의 린제이 하딩(173cm, G)은 마치 남자 선수가 볼을 컨트롤 하고 경기를 운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고, 상대인 나이지리아의 주득점원인 은디디 마두(188cm, F)와 프로미스 아무카마라(173cm, G)는 육상 선수를 방불케 했다.
특히 골밑을 담당하고 있는 올라잉카 사니(188cm, C)는 상대 엘린케 루첸카(195cm, C)와 아나스타시야 베라메옌카(192cm, C)와의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으면서 순간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을 펼쳐 신장과 파워가 부족한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요주의 대상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나이지리아 선수들이 몸싸움에 능하며, 이런 몸싸움에 대해 FIBA 심판진들이 관대하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나이지리아는 벨라루스와 경기 초반 거친 몸싸움을 펼치며 신장이나 파워가 좋은 상대를 흔들었고 경기를 주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