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호날두 PK 실축' 포르투갈, 오스트리아와 0-0 무
'슈퍼스타' 호날두를 앞세워 손쉽게 F조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됐던 포르투갈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믿었던 호날두는 조별예선 2차전에서도 부진했다. 심지어 페널티킥까지 실축, 포르투갈 첫 승이 무산됐다.
반면 44년 만에 유로 본선 무대를 밟아 1차전에서 승리했던 헝가리는 2차전에서도 승점을 획득,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2차전에 끝난 현재 F조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한 팀은 예상 외로 헝가리다.
포르투갈은 1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와 득점 없이 비겼다. 1차전에서도 아이슬란드와 0-0 무승부에 그쳤던 포르투갈로서는 거푸 만족할 수 없는 결과를 받았다.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하고도 골이라는 결실을 맺지 못했던 아이슬란드와의 1차전의 재현이었다. 아니, 외려 더 답답한 경기였다. 벼랑 끝으로 몰리지 않기 위해 시작부터 강하게 오스트리아를 압박했으나 포르투갈은 또 다시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물을 얻지 못했다.
특히 호날두는 수차례의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며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심지어 페널티킥도 놓쳤다. 호날두는 후반 34분, 자신이 직접 페널티킥을 유도해 내면서 아쉬움을 달래는 듯싶었으나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결국 포르투갈은 일방적으로 오스트리아를 몰아세우고도 골 결정력 부재에 고개를 숙이였다. 호날두는 10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단 1골도 건지지 못했다.
한편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0으로 꺾고 이변을 만든 헝가리는 2차전에서도 승점을 챙겼다.
헝가리는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아이슬란드와의 F조 조별라운드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전에 먼저 실점을 허용한 뒤 내내 끌려갔으나 후반 막판 동점을 만들면서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했다.
헝가리에게 이번 대회는 1972년 벨기에에서 열린 대회 이후 44년 만의 본선 복귀였다. 대회 참가 24개 국가들 중에서도 약체로 꼽혔다. 그런 헝가리가 지난 15일 오스트리아와의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2차전도 만족할 결과가 나왔다.
기선은 아이슬란드가 제압했다. 아이슬란드는 전반 40분, 페널티킥을 시구드르손이 성공을 시키면서 1-0으로 앞서 나갔다.
1차전에서 강적 포르투갈을 상대로 0-0 무승부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던 아이슬란드는 후반 들어 안정적인 운영으로 승리를 지키는 것에 힘썼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헝가리다.
지속적으로 몰아치던 헝가리는 후반 42분, 아이슬란드 문전 앞에서의 혼전 상황에서 자책골을 유도해내면서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2차전까지 1승1무를 기록하며 조 선두로 나선 헝가리는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편 E조의 벨기에는 아일랜드를 상대로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1차전에서 이탈리아의 빗장수비에 막혀 0-2로 패했던 벨기에는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E조 예선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전을 0-0으로 비겨 또 다시 암울했던 벨기에였으나 후반 들어 릴레이포를 터뜨렸다. 주포 루카쿠가 빛났다.
벨기에는 후반 3분 만에 루카쿠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16분 비첼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루카쿠는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3번째 골까지 터뜨리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1승1패(승점 3)가 된 벨기에는 이탈리아(승점 6)에 이어 E조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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